후기 인상주의 3
후기 인상주의 3
빈센트 반 고흐 – 고통 받은 화가의 초상
이번호에서는 불행한 삶을 산 대표적인 화가로 잘 알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로 한다.
네델란드에서 태어난 반 고흐는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사람으로 여겨진다. 종교활동과 봉사활동을 중요시 하는 가풍에서 태어난 그는 상당히 진지하고 내성적이었다. 또한 고흐의 후원가였고 고흐가 평생 우애로 아꼈던 동생인 테오도 고흐 못지 않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고흐와 그 사이에 오고 갔던 편지들도 너무도 잘 알려진 일화이다. 그 편지에는 고흐가 재능이있는 작가라는 것을 여러방면으로 보여주었고 무명화가로서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가에 대한 슬픔이 잘 묘사 되어있었다.
젊은 시절 고흐는 종교활동과 봉사활동에 헌신했었다. 이 시기에 고흐의 그림은 가난하고 불행한 이들을 위로하는 그림들로 노동자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고있다. 이후에 파리에서 인상주의 자들의 그림을 접한 후 그의 그림은 변하게 된다. 그동안 그의 그림에 나타났던 어두운 색상은 밝은 색상으로, 사실 적인 주제는 밝은 빛이 가득한 풍경화로 바뀌게 된다. 그렇지만 그가 항상 생각하고 있던 가난하고 불행안 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니었다. 하나의 예로 고흐는 가난한 이들의 집에 걸 수있도록 그의 그림을 40센트에 내 놓은 일화에서 보듯이 그의 인도주의 정신은 변함이 없었다.
고흐의 짧게 끊어지는 화필과 밝은 보색의 색상 체계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그의 미술은 매우 독창적인 것이다. 그도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관학적인 기법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일부로 그림의 형태를 부정확하게 그려서 비사실 적인 그림이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보다 더욱 진실되게 보이게 하고 싶어 했다. 많은 이들이 고흐의 그림에 나타나는 왜곡된 형체와 폭발적으로 대조되는 색채들을 정신분열증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수줍고 내성적이었던 그는 고독함과 질병, 좌절감에 평생을 시달렸다. 특히 조울증에 시달렸던 그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회화에 몸담은10여년 동안 800여 점의 유화와 소묘를 남겼다.
반 고흐는 예술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불운한 천재의 원형이었다. 그의 인생은 매우 힘든 인생이었다. 생전에 그의 작품은 거의 인정받지 못했고 단 한점만 팔렸을 뿐이었다. 애정 생활도 불운의 연속이었다. 몇명의 여성들에게 구애 했지만 전부 거절당하였다. 이렇듯이 반 고흐에게는 예술만이 유일한 피난처였다.
반 고흐는 죽기전 까지 극도로 긴장된 정신상태 였었지만 그는 작품을 매일 같이 그려낼 정도로 창작욕에 불타올랐었다. 그의 후기 작품들의 기교는 드디어 정점에 이르러 형태의 단순화, 밝은 색채의 연속, 그리고 고흐 특유의 화필법들이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불확실한 미래와 동생 테오의 재정적인 원조, 이러한 것들때문에 항상 짐이 되어서 결국에는 권총자살로서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고독하게 살다간 고흐는 오늘날 그의 그림이 이토록 명성을 얻으며 귀한 대접을 받을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고흐의 그림을 영원하게 만들수 있었던 것은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이었다.
J Art Academy
원장 이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