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 근대 미술의 아버지 <모네>
빛은 곧 색채이다! 라고 했던 클로드 모네. 그의 시작은 상업적인 화가였다. 모네가 인상주의 선두 주자가 되었던 것은 노르망디 해안의 햇살이 가득한 풍경을 그리다가 일순간에 자연이 주는 인상을 기록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 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자연주의 화가인 컨스터블과 터너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운동의 중심작이자 인상주의 이름이 유래하게 된 걸작<인상; 해돋이>를 1874년 첫 인상주의 전람회에 출품하게 되었다. 원래 이 작품은 스케치로 제작했던 작품이었지만 자신의 의도가 잘 살아났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대로 전시하여 미완성이라는 비난과 함께 인상을 그렸다는 조롱을 받았다. 그의 무명시절은 많은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며 그림을 그렸는데 자신의 물건을 저당잡히면서까지 작품활동을 하였다. 모네는 먹을 것이 없어서 생계의 수단으로 그림 수집가들에게 헐값에라도 자신의 그림을 사달라고 애원을 하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1886년 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그 시작은 뉴욕이 었다. 뉴욕에서 열린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큰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생활이 나아지게 된 것이다.
모네는 빛의 일시적인 반사현상을 정확히 표현하려고 항상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다. 아무리 날씨가 나쁜날이라도 여러개의 캔버스를 늘어놓고 빛이 바뀜에 따라 이 캔버스에서 다른 캔버스로 옮기면서 그렸다.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구를 세워놓고 빛의 조도가 알맞게 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폭풍우가 치는 날씨에도 바닷가에서 그림을 그려 온몸이 젓기도 하였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모네의 그림 스타일은 순간에 시각으로 느낀 감동의 이미지를 작은 물감 터치로 그려나가는 것이었다. 색조를 달리해가며 덧칠하는 전통적인 기법 대신 그는 다른 색깔들을 나란히 배열하여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다. 이러한 시각적 혼합 방법을 통해 분할된 색채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면 서로 혼합되어 보인다. 특히나 그림자를 묘사할때 모네는 검정색이나 회색 대신 정반대의 색채인 보색을 사용하였다. 후에 모네는 물감의 사용법을 바꾸게 되었는데 작은 터치를 사용하는 대신 화필을 늘여서 구불구불한 필치를 사용하였다. 후기작품인<수련 시리즈>를 보면 초기작품 보다 더 윤곽선이 없이 형태와 선들이 붓자국으로 뒤섞이도록 하고 있다. 수많은 색채들이 서로 뒤섞여서 마치 꽃과 연못물과 잎이 섞인 것처럼 보이게 묘사를 하였다. 원근법이나 실제적인 이미지가 뚜렷이 제시되지 않은 채 거의 추상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다. 모네는 그가 죽음에 이르때 까지 시각적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되풀이하며 작품에 임했다. 동료화가 세잔은 “모네는 눈 밖에 없다.그러나 굉장한 눈이지!” 라고 감탄을 하였다.
모네가 시각적체험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하였는지는 대표작 대성당 시리즈 를 보면 알수 있다. 모네는 다른 빛과 다른 계절안에서 같은 주제를 그렸을때 태양의 위치에 따라 색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주제에만 매달렸다. 대성당 시리즈는 광선과 날씨의 조건에 따른 형태와 색채의 변화를 담은 시리즈물이다. 새벽 무렵부터 해가 질때까지 순간의 대기 효과를 기록한 30개가 넘는 연작 시리즈에서 이 건물은 대기 속에 완전히 녹아든 것처럼 표현 되기도 하고 한낮의 강한 빛 속에서 하얗게 드러나 있기도 하고, 해질녘은 노란빛과 주황색이 보이게 표현하였다.
J Art Academy
원장 : 이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