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스트레칭
스트레칭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비가 잦고 흐린 날이 많은 시애틀의 가을은 아무래도 야외 활동이 많이 위축 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집에 외출을 못하다보니 운동량은 줄어들고 반대로 신체의 피로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운동이 바로 스트레칭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으로는 심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유산소운동과 힘을 키워주는 근력운동이 있는데 이와 더불어 중요한 운동이 바로 스트레칭 운동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칭 운동은 신체의 근육과 인대,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주며 유연성을 길러주는 운동을 말합니다.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좋아져 다른 운동 도중 부상을 예방하며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발생 확률을 낮추어줍니다. 또한 스트레칭은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여 신체의 각 기관에 보다 원활한 혈액을 공급하며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므로 수족 냉증을 개선하고 손과 발 그리고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생리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유연성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동맥벽의 탄력성이 좋아 뇌졸중, 심장마비의 위험률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스트레칭이 필요한 분들로는 학생, 회사원, 운전기사들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을 하기 때문에 운동 할 시간이 부족하여 근육 불균형으로 인해 자세가 나빠지고 목이나 어깨 근육 등이 자꾸 뭉쳐집니다. 이런 분들이 평상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관리하게 되면 뭉쳐진 근육도 풀어주고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도 함께 풀어줍니다.
여성들에게도 스트레칭은 매우 훌륭한 운동입니다. 10분 정도 반복해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약 40kcal를 소모하게 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 해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칭은 체내에 쌓이거나 뭉쳐진 지방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며,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주어 균형 잡힌 매끈한 몸매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신체의 건강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스트레스의 해소와 심신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한 예로 자기 전 스트레칭은 낮 시간 동안 움직이면서 긴장된 근육과 중추신경을 풀어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 스트레칭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장시간 앉아있는 근무시간에는 한 번씩 일어나 몸을 풀어주고, 집이나 체육관에서는 1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스트레칭을 하도록 합니다. 팔•어깨•목 등의 상체부위, 넓적다리•종아리•발목 등의 하체부위는 물론 몸의 중심부인 등까지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10분을 할애할 여유가 없다면 자신의 생활습관에 따라 좀 더 안 좋은 부위를 중심으로 일주일에 2~3번씩 스트레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어깨와 등이 많이 결릴 수 있으므로 그 부위를 좀 더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식이다.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도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처럼 장기적으로 꾸준히 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운동 중에는 몸이 제대로 스트레칭 되고 있는지 집중하고, 근육을 이완시킬 때 숨을 내쉬는 호흡에도 신경을 써야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