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퇴행성 관절염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의 김병성입니다.  환자 두 분이 내원하셔서 치료 받으셨습니다. 이 두 분은 아픈 곳도 다르고 연령대도 서로 다르셨지만 두 분다 여성이며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분들을 치료하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계신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을 또는 그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던 내용들을 이 지면을 통해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골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며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뼈와 주변 인대가 손상됨으로 인하여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정상인 뼈와 연골에 심한 부하가 걸려서 관절 조직이 손상되며 그와는 반대로 심하지 않은 부하임에도 뼈와 연골이 약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염증성 관절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55세 이상에서 약 80%가 그리고 75세 이상은 거의 모든 분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약 ¼ 정도만 증상을 나타내며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저희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을 방문 하셨던 두 분은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한 분은 30대 중반으로 상당히 젊은 환자분이셨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이라면 주로 높은 연령대에 생기지만 때에 따라서 젊은 나이에 생기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원인은 주로 관절의 과도한 사용, 외상으로 인한 관절의 변형 또는 관절 주변 조직의 손상, 과체중으로 인한 관절과 연골에 주는 스트레스 등 입니다.

제게 치료 받으러 오신 할머니 경우는 오랜 시간을 식당 주방에서 칼로 야채를 많이 자르는 일을 하셨고, 그 결과 손가락 끝 마디에 결절이 튀어 나오고 자주 통증이 있으셨습니다. 참고로 손가락에 발생되는 관절염 중에서 퇴행성 관절염 경우는 주로 많이 사용하는 손의 손가락 끝 마디에 생깁니다. 즉 한 쪽만 생길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 양쪽 다 생길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양쪽 모두 발생하며 손가락 중간 마디나 손과 손가락이 이어지는 마디에 주로 생기며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손가락들이 바깥쪽으로 뒤틀어 집니다.

30대 중반의 여성 경우는 한 쪽 무릎 관절에 생긴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이 붓고 관절 주변에 통증이 있었으며 x-ray 검사 결과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적 모습인 무릎 관절 안쪽의 간격이 줄어들어 있어서 연골의 손상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경우는 주로 교통 사고나 운동 부상으로 인해 생겨나며 대게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거나 꾸준히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관절과 주변 연부 조직에 심각한 손상으로 퇴행이 급속도록 진행해서 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젊은 나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나 사고나 부상으로 인한 충격에 의해 생기며, 경추(목 척추)나 요추(허리 척추) 그리고 고관절이나 무릎 같은 곳에 주로 나타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어느 정도 심해지게 되면 염증으로 인하여 붓고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손 발 같은 경우 x-ray 를 찍지 않아도 굵어진 마디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집이나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간단한 조치로는 염증이 있는 경우엔 얼음찜질을 해서 붓기와 염증을 줄여주고, 붓기가 없는 경우는 핫팩을 이용해서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염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전문의에게 검사와 상당을 받으시고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냥 방치한 경우 척추의 경우는 변형된 뼈와 주변 조직으로 인해 신경에 압박을 주어 어깨나 허리 그리고 팔다리에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고관절이나 무릎 같은 곳은 보행에 장애가 생김으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건강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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