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스트레스 관리법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지난 한 주간 스트레스 없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회에는 지난 회에 이어서 우리들이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의축되고 정신적으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은 지금이지만 많이 웃도록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웃음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여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훨씬 편안게하고,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여 삶의 질이 향상시켜줍니다. 웃는 동안 심장과 폐호흡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운동으로 인하여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이 때문에 산소와 영양분이 신체의 각 조직에 잘 공급되어 면역력 또한 증진됩니다. 또한 웃으면 뇌에서 엔돌핀 등을 분비하여 통증을 감소 시켜줍니다. 웃을 일이 없어 웃는다는 것이 쉽지 않으시더라도 억지로라도 웃으시면 자연스러운 웃음만은 못하지만 억지 웃음 역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학자들은 설명합니다. 하루에 세번 씩 크게 소리내어 웃어보세요.
그리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잠시 짬을 내어 15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산책을 해보십시요. 걸으면 발과 온몸의 신경이 고루 자극되어 엔돌핀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 안정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특히 야외에서 햇볕을 쬐며 걸으면 항우울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 분비됩니다. 공원 처럼 숲이나 나무가 많은 녹지를 걸으면 초록빛의 영향을 받아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킨십도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로 이또한 쉽지 않지만 주변에 늘 함께하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애완동물, 혹은 아끼는 인형 등을 안고 만지고 쓰다듬어 보세요. 스킨십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엔돌핀을,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행복함과 편안한 기분을 이끌어냅니다. 캐나다의 암센터를 방문해 보면, 암 환자들이 의사와의 상담이나 치료를 기다리는 동안 자원 봉사자들이 데리고 온 등록된 개를 마음껏 안고 귀여워 해 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럼으로서 죽음의 문턱에선 암환자들이 죽음의 공포라는 엄청난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끔 해주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개 마음을 못 잡고 안절부절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잠시 몰입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 10분 정도 눈을 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박자나 리듬에 집중하거나 평소 즐겨 읽던 책을 10분간 소리 내어 천천히 읽어도 좋습니다. 그 밖에 그림 그리기, 바둑이나 장기 또는 간단한 게임 등 쉽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잠시 모든 것을 잊도록 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에 예를 들었던 캐나다 암센터의 환자 대기실에는 뜨게질을 할 수 있는 도구와 실을 마련해 놓아서 환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목도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목도리가 완성되지 못하더라도, 뜨게질을 하는 동안 잠시나마 두려움을 잊게 해줍니다. 참고로 자신 또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 완성된 그 목도리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이용되었었습니다. 환자분들의 정신건강과 함께 힘든 그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까지 할 수 있는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또한 코로나로 인해 사라졌으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부디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한주 보내시고, 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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