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골절의 이해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지난 주에 다루었던 골격에 이어 이번 회에는 골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골절은 나이의 많고 적음과 상관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고통을 주며 회복 과정도 여간 힘든게 아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절이 생기게 되면 우선 바른 조치를 받아 후유증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절의 정의는 뼈나 관절면의 연속성이 일부 또는 완전히 소실된 상태를 말하며, 대개의 경우 외부의 힘에 의해 발생합니다. 골절이 심한 경우는 뼈 주변의 연부 조직이나 장기의 손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단순골절은 한 개의 골절선(부러진 선)에 의해 뼈가 두 개로 나뉘는 경우이며, 분쇄골절은 두 개 이상의 골전선에 의해 세 개 이상으로 뼈가 부러진 것입니다. 또한 골절선의 모양에 따라서는 횡골절, 사골절, 나선골절, 종골절로 세분됩니다.
골절은 대개의 경우 뼈에 강한 외력이 가해지는 외상 후에 발생하며, 직접적인 외상과 간접적인 외상에 의한 경우로 구분됩니다. 직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의 예로는 교통사고, 타박, 총상 등이 원인이며, 간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은 뼈에 붙은 근육이나 인대에 갑작스럽게 힘이 가해지면서 뼈를 잡아당겨 골절이 생기거나 뼈에 회전력 등이 가해져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등으로 주로 운동 중에 많이 생깁니다. 골절 초기에는 손상된 부위를 가능한 심장보다 높이 유지하고, 다친 부위 주변의 근육을 능동적으로 운동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그 밖에 골다공증, 종양, 감염 등으로 약해진 부위에 정상적인 뼈에서는 골절을 유발하기에 약한 힘에 의해 일어난 골절을 병적 골절이라 합니다. 피로골절(fatigue fracture, stress fracture)은 뼈의 일정한 부위에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점차적으로 생긴 골절로 군인이나 전문적인 운동 선수들에게서 장거리 행군이나 반복된 훈련 후 발생하곤 합니다.
골절이 발생한 부위 주변으로 통증과 압통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근육의 경직, 골편의 중복, 주위 연부 조직의 손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골절 부위를 움직이거나 압력을 가하면 더욱 심해집니다. 골절 부위에 체액이 증가하고 출혈로 인하여 부종과 종창이 나타나고, 피부 아래 출혈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신경의 손상이 동반될 경우 감각 이상과 저린 느낌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외상으로 인한 골절의 경우 장기 손상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쇼크에 빠지는 경우도 있으니 서둘러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골절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X-ray 촬영을 하여 확인하며, 진단이 애매하거나 좀 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는 골절의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지에 생긴 골절 경우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이 부분은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단시간 내에 위축되므로 고정한 관절의 근육은 힘을 주었다 빼었다 하는 운동을 시행하고, 고정되지 않은 관절은 매일 모든 운동 범위를 움직여 관절이 굳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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