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회전근개 근육과 인대 손상으로 인한 어깨통증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어깨 관절에 심한 통증이 있어 병원에 찾아가면 가장 많이 듣는 병명이 회전근개 손상(Rotator Cuff injury) 입니다. 사람의 어깨는 엄청난 운동 범위를 자랑하며 그로 인하여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ATM 기계에서 현금을 찾거나 차량 뒷좌석에 있는 물건을 집을 수 있게 하며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내리거나 머리를 빗고 셔츠를 입을 수 있는 것도 어깨의 운동범위가 매우 넓기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우리가 해오던 많은 일들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의 어깨는 넓은 운동범위로 인하여 매우 불안정한 관절이지만 회전근개 근육과 힘줄이 어깨 관절을 안정되게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팔을 사용한 일상생활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회전근개 근육과 힘줄은 조금씩 상처가 나거나 찢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 통증의 원인들은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과 힘줄이 찍어지면서 생기는 회전근개 힘줄 손상이 있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 속에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조직의 유착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관절낭에 붙어있는 회전근개 힘줄 또는 관절낭 작은 손상이 생기거나 그 외에 알 수 없는 다른 이유로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염증이 진정되면 어깨의 활액막에 섬유화가 진행되고 이로 인해 운동범위가 제한됩니다. 이 과정을 오십견(frozen shoulder)이라고 부릅니다.

나이가 들면 어깨의 회전근개 힘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크고 작은 손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어깨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회전근개 MRI를 찍어보면 50-60대는 10-15% 정도, 70-80대는 30% 정도 전층파열(회전근개 힘줄 구멍이 나듯 찍어진 상태)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의 정도가 심해지면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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