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다고 허리 디스크일까요?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적지 않은 환자분들이 자신의 허리가 아프면 허리 디스크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막상 그분들의 증상들을 살펴보면 허리 디스크 질환과 관련된 증상은 없고 그저 간단한 염좌여서 어떻게 관리를 하시면 되는지 알려드리고 돌려보내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더 이상 허리가 아프지 않다시며 고맙다는 전화를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렇듯 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허리 디스크”로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마도 그만큼 주변에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막연히 허리 디스크가 아닌지 걱정하시는 것 보다는, 허리 디스크의 증상에 대하여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잘 조치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일 것입니다.
다음 증상들이 적어도 하나 이상 나타난다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허리나 골반 근처에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된다.
•허리 통증과 더불어 엉덩이와 다리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재채기를 하거나 배변을 보는 것처럼 허리에
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가면 증상이 심해진다.
•세수를 하거나 양말을 신기 위해 허리를 숙이면
위의 증상들이 심해진다.
만약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허리 디스크 보다는 근육이나 힘줄 또는 인대에서 먼저 원인을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우리의 허리에는 크고 작은 수 많은 근육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인 근육이나 인대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증상이 오래되고 그 원인을 환자가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허리통증의 원인인 나쁜 자세나 습관까지 찾아서 고쳐야 하기 때문에 한 두 번의 내원으로는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받은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는 증상은 완화시켜 주지만 통증의 원인은 그대로 두고 있기 때문에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약에 의존하게 되면 허리의 근육과 인대의 손상만 점점 키워서 나중에는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디스크나 근육 이외에도 허리 관절 자체에 퇴행 등의 질환이 있거나 요추에 압박골절 등의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신장 등 장기에 문제가 있거나 부인과 질환과 같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카이로프랙터 또는 본인의 주치의와 상담을 하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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