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환자를 위한 운동 (1)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의 김병성입니다. 근래에 들어 많은 분들께서 목에 발생한 질환으로 고통을 받으시는데 특히 목 디스크는 신근골격 계통의 질환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척추의 사이에 위치여 충격이나 무게를 흡수해주는 중요한 조직인데, 이 디스크에 손상이 생겨 경추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각종 신경증을 일으키고 목과 어깨 그리고 팔의 근육을 경직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오래 앉아서 컴퓨터나 선반 작업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운전하면 목 디스크의 위험성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목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시는 많은 분들의 경우 사고나 부상으로 디스크를 다치신 경우를 제외하면 목이 뒤로 구부러진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아닌 ‘거북 목’ 또는 ‘일자 목”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경추의 모양은 디스크의 앞부분을 눌러 신경이 지나가는 뒤쪽으로 디스크를 밀어내고 이로 인하여 밀려나온 디스크가 경추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증이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뒤나 어깨로 통증이 찾아올 수 있으며 어깨와 팔에 마치 전기가 통하거나 불에 덴 것과 같은 통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경증이 장기화되면 초기에는 통증으로 인하여 근육 조직들의 긴장도가 높아지다가 나중에는 근육의 위축으로 인해 근력이 저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목 디스크를 예방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자세는 항상 등과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가슴을 내밀어 어깨를 펴고, 턱을 당겨 목이 C자 곡선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치 국가 원수에게 사열하는 군인들의 바른 자세를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목과 어깨의 근력을 키워주셔야 하는데, 그 이유는 여러분들께서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목과 등 근육에 힘을 주고 계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과 어깨 그리고 등의 근력이 충분히 강해지면 여러분들께서 의도적으로 자세를 바로 하시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계시더라도 언제나 바른 자세가 되도록 근육이 잡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목 디스크 치료를 위하여 근력을 키우실 때에는 낮은 무게나 약한 힘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자주 운동을 시작하셔서 근육의 지구력을 키워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초기 증상이 심하신 경우 너무 심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 중에 통증이 생기면 바로 멈추고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도록 합니다. 증상이 15초 이상 지속되면 운동의 강도를 좀 더 약하게 조절하여 주시고, 만약 15초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면 지금 하시는 운동의 강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조금씩 운동의 강도와 양을 늘려가도록 합니다. 목 디스크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운동의 횟수를 하루에 한번 정도로 줄이시고 반대로 무게나 강도를 좀 더 늘려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음 회에서는 여러분들께서 댁에서 하실 수 있는 목 디스크 운동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