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생로병사 입니다. 태어나고 늙는 것은 그 사람의 귀함과 천함, 부유함과 가난함 등과 상관 없이 하늘에서 정한 이치대로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로 어느 정도 극복하거나 그때를 정할 수 있는 것은 질병과 죽음입니다. 그러나 죽음 역시 함부로 그 때를 정하는 것은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니, 사람의 의지와 노력으로 피하거나 극복 할 수 있는 것은 질병뿐이겠습니다.
태초 이래로 인간은 질병으로 고통 받아왔고,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질병은 인간의 노력으로 막을 수 없었기에 신의 영역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래서 병에 걸리면 마귀에 씌웠다느니 하늘이 노했다느니 하며 두려워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사람들은 질병을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불과 수세기 전만 하여도 백성들 사이에 역병이 돌면 조선의 임금은 자신의 부덕함을 탓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까지 하였습니다.
인류는 만물의 영장답게 질병의 원인을 찾고 치료법을 개발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질병의 고통에서 좀 더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의학의 혜택을 근대에 들어서야 겨우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합니다. 실제로 90년대 에이즈(후천성면역 결핍증, AIDS)에 걸린 환자들 중에 치료 될 수 없는 질병에 걸렸다는 공포로 결국 자살을 선택한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불과 10여년 만에 에이즈는 극복 할 수는 없어도 꾸준히 약물을 투여하면 조절이 가능하며 일상생활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없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막연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적쟎히 뵙게 됩니다. “내 몸 어딘가가 심하게 아프면 어떻게 하지?”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오면 어떻게 하지?” “치료를 받아도 고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 등등 끝도 없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쉽고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치 예전에 에이즈 환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만약 어딘가 아프신 곳이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의사를 만나 병의 원인을 찾아보세요. 더 이상 두려워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