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동작들로 인한 만성통증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반복적인 동작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인한 만성통증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상시에 우리 생활 속에서 행하는 반복적인 동작들이 신체에 어떤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자각을 하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앉아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이용하기, 장거리 운전, 잔디 깍기나 집안 청소 등의 동작들은 평상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매일 매일 반복되는 신체 활동입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행위를 하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이 증상이 어디서부터 생겨났는지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고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 그제서야 우리는 이 증상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만성통증이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이와 같은 통증은 하루 이틀 사이에 생겨난 통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저는 원인을 찾기 위해서 환자와 꾸준한 대화를 나누며 그 대화 속에서 실마리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고 저는 어떠한 것들이 신체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설명을 하다보면, 제가 그 원인을 찾기도 하고 때로는 환자 스스로가 찾기도 합니다.
물론 그 때까지는 그 자세나 동작들이 현재 증상의 원인일 것이라 생각도 못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대부분의 만성질환들이 일정기간에 걸쳐 진행이 된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 잘알려져 있는 반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는 그런 대중적인 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병을 키우셔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기간 역시 급성인 질환 보다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대부분이 특정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겨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3.5kg 밖에 안되지만, 신생아를 키우는 산모들은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출산 이후에 몸이 약해져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또다른 요인으로는 끊임 없이 반복되는 동작이 있다는 점입니다. 신생아를 얼마나 자주 들었다 놨다, 안고 얼르고를 반복하는지 실제로 세어본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3.5kg의 신생아를 들기 위해서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계속 반복하고, 수유를 하고 달래느라 밤낮으로 안고 있는 시간은 결국 서서히 산모의 어깨와 허리를 상하게 합니다.
이처럼 근골격계의 만성통증은 대부분 특정부위 근골격계를 반복 사용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상시 이러한 근골격계의 불균형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여 우리 몸 일부가 아닌 전체를 활성화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나쁜 자세와 동작은 피하거나 고치는게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