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척추질환과 카이로프랙틱 치료 (3)


안녕하세요
.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지난 회에서는 척추의 역할과 퇴행이 진행되는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카이로프랙틱 치료가 어떻게 척추의 퇴행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반복되는 나쁜 습관 (동작이나 자세) 또는 부상으로 인하여 퇴행이 시작되며, 이미 변형된 척추의 상태는 되돌릴 수 없다고 알려드렸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으며 퇴행의 원인이 되는 나쁜 습관들을 고치면 퇴행의 속도를 현저하게 늦출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이로프랙터들은 척추 교정을 통해서 척추의 관절들이 제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여기서 ‘척추 교정’에 대하여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은 척추를 교정한다고 하면 틀어진 척추를 제자리에 맞추어 넣는 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척추를 맞추어 넣는다는 표현 보다는 척추의 관절들이 제대로 동작하게끔 한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지난 회에 설명 드린 것처럼 척추에는 무려 6개의 관절이 존재하는데 이 관절 하나하나가 모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발생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여 퇴행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척추를 교정하게 되면 그러한 비정상적임이 해소되고 척추들이 원활하게 움직이게 되어 퇴행을 늦추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퇴행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퇴행이 5년간 악화되어 지속적인 통증이나 동작의 제한이 생긴다고 가정했을 때, 적절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통해 20년 후로 그 시점을 늦추게 된다면 그 환자의 미래의 20년의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즉 5년 후에는 지팡이나 휠체어에 의존하는 생활을 20년 뒤로 미루게 되는 것입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운동과 나쁜 생활 습관 교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나쁜 생활 습관은 현제의 퇴행성 척추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그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게의 환자들은 무엇이 나쁜 습관인지 또는 무엇이 좋은 습관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만성 척추질환 환자의 경우 카이로프랙터와 첫 대면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 동안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