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는 지난 회에 실어드린
인공관절 수술 이후에 가정에서 하실 수 있는 재활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치료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으시고
수술만 받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바이오 소재
공학의 발달하여 인공관절의 수명이 예전는 10년 전후였는데 최근에는 15~20여년
정도로 그 수명은 많이 늘었지만, 수술 이후 재활 치료를 소홀히 하면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활동범위가 심각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무릎관절이나 고관절의 인공관절 수술 시행 후에는 몇 달간 부기, 통증
및 열감이 지속됩니다. 우선 무릎의 붓기가 심한 경우 경우 환부를 높게 하여 부종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또한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냉찜질도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얼음주머니를 얇은 타월로 감싸고 15분 정도 환부에 대고 있으면
염증반응이 감소되며, 필요한 만큼 반복해서 실시하도록 합니다. 또한 온열 치료는
부종이 사라지고 열감이 없을 때 시행합니다. 핫팩을 15~20분 정도 하루에 수차례
수술 부위에 대어주면 통증이 줄어들고 관절 움직임이 좋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열 치료를 재활운동치료와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재활운동치료는 수술부위에 충격이나 손상이 오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여야하고,
무리가 오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치료의 목적은
수술 부위의 유착을 줄이고 조기에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인공관절수술 후
재활운동치료는 획일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인공관절수술 방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병원의 의사와 잘 상의해서 실시 하여야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가동성 증진 운동과 근력운동을 소개하면서
이번 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한 주 되세요.
*무릎관절 가동성 증진 운동
- 수술한 쪽 다리를 펴고 바닥에 바로 앉은 다음 수건으로 발 바닥을 감싼 후
수건을 몸쪽으로 당겨서 무릎을 최대한 구부려준다. 이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수술한 쪽 뒷꿈치에 베개를 접어 받히고 바로 앉은 다음 무릎을 윗 부분을
지긋이 15초 정도 눌러준다. 15 회 반복한다.
*무릎 근력 운동
- 수술한 쪽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히고 무릎이 베개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
발가락 끝을 몸 쪽으로 당기듯 들어 올린 상태로 15초 이상 유지한다.
10 회 반복한다.
- 의자에 앉아서 양쪽 발 사이에 공을 끼고 양쪽 다리를 들어 무릎을 최대한
곧게 되도록 펴준 상태로 15초 이상 유지한다. 10 회 반복한다.
*고관절 근력 운동
- 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무릎을 굽히고 그 사이에 공을 끼우고 안쪽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 힘을 주어 오무린 상태를 15초 이상 유지한다.
10 회 반복한다.
- 바로 누워 건강한 고관절 쪽 무릎을 굽혀 세우고 수술 한쪽 다리를
곧게 편 다음 약 30도 정도 다리를 들어 10초간 유지한 다음 다리를 내린다.
10 회 반복한다.
- 업드린 상태에서 수술 한쪽 다리를 곧게 펴고 위로 약 30도 정도 다리를 들어
10초간 유지한 다음 다리를 내린다. 10 회 반복한다.
- 수술 한 쪽 다리가 위로 오게 옆으로 누운 다음 다리를 곧게 펴고 최대한 위로
다리를 들어 10초간 유지한 다음 다리를 내린다. 10 회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