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척추 건강관리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주부터 많은 학교들이
긴 여름방학을 맞게 되면서 새학기 준비와 편안한 휴식 또는 여행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맞게 될텐데요. 이 시기는 학교 일정으로 그간의 소훌했던 건강을
관리하기에도 좋은 시기이기에 이번 회에는 학생들의 척추건강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밤낮으로 공부에 매진하여야 했던 학생들, 특히 수험생들은 적잖은 스트레스와 함께
여러 형태로 그에 따른 증상을 호소하곤 합니다. 특히 변비나 소화불량 그리고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오랜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야
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주의 해야 하는 것이 척추질환 입니다.
책을 보기 위해 늘 아래로 시선을 향하고 머리를 내밀고 있는 머리는 약 8~10파운드
정도의 무게로 볼링 공 무게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무거운 머리를 하루 종일 지탱하고
있는 목과 어깨의 근육은 늘 긴장되어 있어 근육통을 유발하며 심지어는 일자목 또는
거북목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음으로 인하여 불편한 허리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옆으로 기대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 때문에 골반이 뒤틀리거나
척추측만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지어 척추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그 바른 자세가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 또는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바른 자세가 실제로 바른 자세가 아닌
경우가 있으며,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아서 근육이 피로해서 불편하거나 통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양쪽 발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해 줍니다. 엉덩이와 허리 뒷 부분은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이
되어야 하며 의자는 허리를 충분히 받혀주어 허리와 어깨가 완전히 펴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자세가 나오지 않는 의자라면 자녀분과 함께 나가셔서 자녀의
몸에 잘 맞는 사이즈의 의자로 바꾸어 주시는 것을 권합니다. 의자의 팔걸이는 옆으로
기댄 자세를 유발하여 척추측만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책이나 프린트물은 손으로 쥐고 바로 세워서 읽어야 하며,
무겁고 큰 책은 독서대에 세워 놓아 되도록이면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게끔 해주어야
일자목 또는 거북목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목과 허리는 적어도 한 시간에 한두 번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합니다.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만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혈액순환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정신도 맑게 해주고 졸음도 예방하여 공부의 집중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이때 수분섭취도 충분히 해주시면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