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교통사고 시의 적절한 조치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어느덧 10월의 끝자락입니다.

이곳 시애틀의 가을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사고를 당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어 사후 처리를 소홀히 하여 큰 낭패를 보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여 큰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셔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는 우선 몸 상태를 세세히 살피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머리가 너무 아프고 어지럽다면, 또는 팔이나 다리에 감각 느껴지지 않거나 정상적이지 못하다면, 일단 차 안에서 구조대의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차 안에 있는 것이 위험한 상태라면 구조대가 오기 전에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십시오.

몸에 골절이 있다거나 뇌에 이상이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바로 구조대의 응급차로 응급실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몸 상태가 그 정도로 나쁘지 않다면 잘 아는 가정의나 카이로프랙터를 방문하셔서 X-ray 검사와 정형외과 검사를 받고 몸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교통사고 직후엔 격한 흥분상태나 신체의 통증억제 반응으로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2~3일 이후 혹은 1주일 뒤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병원이나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척추와 관절의 여러 곳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지만 정작 스스로는 사고 충격으로 부상 정도를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차가운 겨울에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있어 손상 위험이 더 크므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의 치료의 예후는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통계적으로 사고 이후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이 2~3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나 환자들 보다 회복되는 기간이 한 달 이상 더 걸린다는 한국 모병원 자체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신속한 치료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꾸준한 치료로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근골격 계통을 다친 경우는 2~3개월 정도의 치료로 충분히 회복 할 수 있지만 신경쪽을 다쳐 신경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그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어지는 치료를 시간이 없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