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관절(TMJ) 통증 (2)


안녕하십니까
? 굿닥턱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지난 회에 이어서 턱 관절 통증 질환의 종류와 장애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턱 관절 질환의 종류는 5가지 정도로 나뉘어 집니다. 그 종류로는 관절 장애, 근육 장애, 혈관 장애, 신경병성 동통 장애, 심인성 동통 장애가 있습니다.

관절 장애는 주로 턱 관절 내에서 일어나는 장애로서 관절원판의 변위, 아탈구/탈구, 퇴행성 관절 질환, 관절낭염, 강직 등 턱 관절 질환에서 가장 흔하며 문제가 생기면 환자가 턱에 문제가 생겼구나 라고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근육 장애가 있는데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재발이 잘되고 정서적 변화나 외상과 더불어 나타나며 근육통, 근막동통, 하악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혈관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편두통, 군집성 두통, 동맥염으로 인한 두통 등 주로 두경부 동통으로 나타나며 신경병성 동통 장애는 말초감각신경의 장애로 나타나는 신경통으로 3차 신경통, 설인 신경통, 상후두 신경통 등이 주요 원인 입니다.

그러면 턱 관절 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턱 관절 증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 중에서 가장 큰 요소를 차지하는 것은 턱 관절과 그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주변 조직들 그리고 치아의 이상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원인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입을 벌릴 때 정상적인 경우라며 아래턱은 곧게 아래로 벌어져야 하는데 턱 관절의 이상이나 근육 기능의 부조화를 인하여 옆으로 틀어지는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입을 다물었을 때 윗 치아와 아랫 치아가 잘 맞지 않는 경우 근육 기능이 항진되어 동통과 운동 장애를 일으킵니다. 주로 턱 관절의 비대칭, 치아의 결손, 부정교합, 치과 치료시 장시간 입 벌림, 잘못된 치관 보철 등이 턱 관절의 구조변화를 일으켜 발생 됩니다. 또한 구강에 관련된 나쁜 습관 역시 턱 관절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갈이, 이 악물기, 깨물기(손톱, 입술, 연필 등), 턱 받치기, 한쪽으로만 껌 씹기, 혀나 턱을 내미는 습관 등은 턱 관절과 주변 조직에 과부하나 미세외상을 일으켜 근 골격성 턱 관절 장애를 유발합니다.

교통사고 역시 턱 관절 이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뒤에서 받히는 교통사고인 경우 목이 심하게 뒤쪽과 앞쪽으로 젖혀지고 숙여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입은 저절로 열리고 순간적으로 턱이 앞으로 나왔다가 다시 강제로 턱이 닫히게 되면서 턱 관절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사고 당시에는 별 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수 개월이 지난 후 두통, 목과 허리 근육통, 현기증, 이명, 어깨 결림 그리고 턱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병원 치료로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 턱 관절 손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쁜 자세나 지나친 스트레스 역시 턱 관절 증상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심하게 앞으로 빼고 있는 자세나, 심한 어깨 움츠림, 턱과 어깨 사이에 수화기를 끼고 전화를 받거나 불량한 작업 또는 학습 자세 역시 턱 관절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지나친 스트레스도 어떤 이들에게는 근육수축, 혈관수축과 같은 생리적 반응을 유발하므로 턱 관절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스트레스 조절에도 힘쓰셔야 합니다.

그럼 건강한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