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압박골절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 김병성입니다. 오늘은 노인성 골절 그 중에서 척추 압박골절에 대하여 알려드리려 합니다. 몇 년 전에 60대 초반 남성분이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아직도 웬만한 집 수리는 혼자 하실 정도로 건강을 자신하시던 분인데, 내원하시기 몇 일전 직접 지붕을 검사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치셨답니다. 간단한 수리를 마친 후 지붕에서 내려와야 하는데 사다리가 반대 편에 놓여져 있었고 내려오시려는 지붕 높이도 그다지 높지 않다고 판단 하셔서 그냥 뛰어 내리셨습니다. 그 이후 허리가 점점 아파 오더니 나중에는 서있기도 힘드셔서 검사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X-ray 검사 결과 역시 3번과 4번 요추 압박골절로 인한 통증이였습니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평형감각이나 운동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넘어지는데 젊은이들게는 가벼운 낙상이라도 노인들에게는 골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는 뼈에서 무기질과 기질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져 있는 골다공증이 주원인입니다. 골다공증은 특히 여성들이 폐경기 이후에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다이어트나 흡연 및 커피를 즐겨하는 식습관이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의 부위는 매우 다양하여 넘어지면서 손으로 짚는 경우 손목골절, 엉덩이로넘어지는 경우 고관절 골절로 이어집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자기 무리를 주는 경우 척추 압박골절이 올 수 있으며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서서히 부서지는 경우는 심하게 통증을 느끼지는 않지만 갑자기 부서지는 경우에는 강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척추 압박골절 경우 미세한 골절을 방치하게 될 경우 척추가 앞으로 굽게 되면서 허리와 등이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상을 입게되거나 척추 쪽으로 심하게 충격을 받은 후 일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될 경우,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척추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다리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노인의 경우 오리걸음으로 걷게 됩니다. 가슴, 아랫배, 엉덩이 부분까지
통증이 생기거나 근육통이 자주 발생하고 기침이나 재치기에도 통증이 악화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젊은 사람들은 골절 회복력이 빠른 편이지만 노년층은 매우 더디며 특히 다리, 고관절, 척추골절을 당했을 때 움직임에 제한이 오기 때문에 욕창이나 소화불량 증상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활동 저하로 인해 심폐렴,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비뇨기계 감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노인성 골절은 상태에 따라 우선적으로 비수술적 방법으로 보조기 착용과 안정을 권유하고 있으나 통증이 심해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 압박 등이 확인되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은 약해진 뼈가 원인이기 때문에 골다공증과 같은 증상을개선하여야 합니다. 그이유는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예방이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섭취를 균형있게 해주며 지나친 다이어트나 음주 및 흡연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미리 대처한다면 그 진행 속도를 완만하게 늦출 수 있으며, 산책, 수영 등과 같은 지구력 강화 운동 위주로 꾸준히 한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평소에 뼈를 약하게 하는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 30분 정도 일광욕을 해 비타민D 생성을 돕는 것도 도움이됩니다. 낙상에 의한 골절을 예방을 위해서는 방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것보다는 의자 생활이 좋으며 변기나 욕조 옆에 손잡이를 설치하면 낙상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발은 최대한 미끄러지지 않고 폭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신으시는게 좋으며 갑작스런 자세 변화는 피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