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외활동 부상시 응급조치 및 예방법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지난주부터 아이부터 어른이 되어 나이가 들어가기까지 발생하는 각종 척추질환 및 부상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는 척추측만증 증세에 대해 알려드렸었지요. 이번주는 날씨가 좋은 요즘 시기에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많이 하게 되면서, 더불어 각종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을 당했을 때의 응급조치와 예방법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축구와 럭비 선수생도들을 치료했습니다. 당시 선수생도들의 연습과 시합을 지켜 보면 전체 운동시간의 약 1/3을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에 할예하여 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0%의 선수생도들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만약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수의 생도들이 부상을 당했을 겁니다. 마무리 운동의 경우는 부상의 예방보다는 근육통을 일으키는 젖산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피로감을 줄여주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않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어느 스포츠나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실시합니다. 우선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에 미리 자극을 주어 본격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근육을 충분히 이완해서 부상도 예방하고 긴장감도 풀어주어 몸을 준비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스트레칭 경우 운동 종목에 따라서 짧게는 3~5분 정도에서 길게는 15분 정도 실시하며 유산소 운동도 5분에서 10분 정도 실시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근육에 혈류양을 증가시켜 부상도 줄이고 최고의 능력을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는 학생들 경우 부상의 예방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발목이나 손목과 손가락등을 미리 테이핑하면 관절을 보호하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발목 부상 경우 테이핑을 미리하고 연습이나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생도들 경우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하여 부상 빈도가 반에 반도 되지 않았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시에도 경미한 부상에 그쳤습니다.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방법 이외에도 기본적인 것은 최근에는 You tube 등으로도 배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상을 입은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시되는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근육의 타박상이나 인대 부상의 경우 아이스팩을 바로 환부에 대어주어야 합니다. 얼음의 차가운 느낌은 통증을 적게 느끼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액의 순환을 느리게 만들어 붓기를 가라 앉히고 염증반응을 줄여주어 빠른 회복을 도와줍니다. 만약 골절이 의심이 된다면 가급적이면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 시킨 다음 응급실로 옮깁니다. 머리를 심하게 부딛힌 경우는 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잘 지켜 보셔야 합니다. 심한 어지러움증이나 두통을 호소하면서 바로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코에서 맑은 액체가 나오는 경우 두개골 골절이 의심되므로 바로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스포츠 활동 전후에 실시하는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에 대한 조금의 준비와 관심이 여러분들이나 자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부디 잘 실천 하시어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