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아름다운 선을 위한 척추건강
한 주간 안녕히 계셨습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의 김병성입니다.
선이 좋아야 옷이나 구두의 맵시가 나고, 선이 좋은 가구나 자동차의 디자인이 더 멋져 보이듯이 사람도 선이 좋아야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고 몸매가 아름다워 보이게끔 해 줍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나주고 싶은 이야기는 척추의 선에 관한 것입니다. 척추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곧은 일(ㅡ)자로 되어 있지만 옆에서 보면 두개의 “S”자를 세로로 겹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척추를 X-ray로 찍어서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되어 있다면 건강한 상태이고 그렇지 않다면 현제 또는 가까운 미래에 신체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적신호입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곧은 일자로 되어있지 않고 옆으로 휘게 된 상태를 측만증 즉 스콜리오시스(Scoliosis)가 있다고 합니다. 측만증은 대게 청소년기 즉 한창 자라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측만증의 95%는 특발성 측만증입니다. 즉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로 나머지 5%만이 어떤 질환 또는 질병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측만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나쁜 자세를 일으키는 생활 습관 또는 환경, 운동 부족…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됩니다.
건강한 성인의 옆에서 본 척추는 목 부분에서 앞으로 구부러져 있고(전만), 등에서 뒤로 구부러져 있으며(후만), 허리에서 다시 앞으로 구부러져 있는(전만) 활처럼 휘어진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척추의 선은 인류가 서서히 진화하여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얻게 된 것입니다. 처음 아기가 태어났을 때에는 “C”자 모습 즉 “후만”만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프라이머리 커브(Primary Curve)라고 합니다. 두 번째 곡선(Secondary Curve)은 돌이 되기 전인 유아기에 목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아이가 기어 다니기 위해서 고개를 뒤로 젖히게 되고 목에 힘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돌이 지나 걷기 시작하면서 허리에도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옆에 생긴 S자 곡선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변형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심한 부분이 목인데 나쁜 자세나 습관 또는 사고등에 의한 부상으로 일자목이 되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목에 전만 대신 후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목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중년쯤 되면 노년에나 발생하는 퇴행이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허리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은 몸의 기둥역할을 하는 척추의 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나쁜 자세나 생활 습관이 서서히 척추의 건강한 선을 망가뜨리고 결국에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바른 자세는 사람을 더 당당하고, 멋지고, 매력 있게 만들어 주며. 그에 더하여 건강한 생활까지 하게 해 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자! 오늘도 어깨를 펴고 고개를 바르게 들고 바르고 곧은 자세로 힘차게 생활하십시오. 그러면 건강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그럼 건강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