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찜질과 온찜질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래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냉찜질과 온찜질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리치료법으로 효과 또한 좋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치거나 삐어서 급성 통증이 생기거나 만성 통증이 있을 때 냉찜질을 해야 할지 또는 온찜질을 해야 할지 고민 하실 때가 있으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발목을 삐었을 때와 같이 금방 다쳐서 통증이 생기거나 심하게 부은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셔야 합니다. 냉찜질은 세포내의 대사작용을 느리게 하여 염증과 붓기를 가라 앉히고 혈관을 수축시켜서 내부 출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차가운 느낌은 국소적인 마취효과를 주어 통증을 덜어줍니다. 대게 다치고 난 이후 하루 또는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해줍니다. 냉찜질을 하는 시간은 약 5분 정도로 짧게 해주시는 대신 자주 실시하도록 합니다. 주의 사항은 피부 색깔이 희거나 푸르게 변하면 즉시 멈추어야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 시켜주고 세포 내 대사작용을 빠르게 해주어 환부의 회복을 빠르게 해주며 근육 긴장 완화와 진통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이 무려 30%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온찜질은 요통, 어깨통증, 관절염 치료 등 주로 만성 통증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월경통이나 숙면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땀을 많이 내기 때문에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의료용 핫팩은 캠버스 재질의 주머니에 물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을 넣어 제작되며,약 80℃ 정도로 유지되는 탱크 속에 담궜다가 사용합니다. 화상을 대비해 타월로 감싼 뒤 환부에 약 20~30여분간 대주면 됩니다. 최근 많이 가정에 보급되어 있는 전기를 이용한 핫팩은 아무래도 의료용 핫팩보다 성능은 떨어 지지만 쉽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찜질시 주의 하셔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염증, 외상 또는 출혈이 있을 경우, 출혈성 질환을 가진 경우, 감각 저하 부위, 의사 전달을 못하거나 통증에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온도조절 기능이 저하된 경우, 부종이 있는 경우, 피부 위축이 있는 경우, 흉터가 있는 경우, 생식기 또는 임산부의 태아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피부감각이 떨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 통증인 경우에는 반드시 냉찜질을 하셔야 하지만, 급성기인 2~3일 뒤에는 온찜질 뿐만 아니라 냉찜질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이 경우 냉찜질은 진통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하며,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가면서 적용해주면 혈액 공급이 더욱 활성화 되어 좋은 회복 효과를 기대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