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길이 차이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1)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단족에 의한 다리 길이의 차이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여기서 언급하는 단족이란 한쪽 다리만 짧은 경우를 말합니다. 지난 16여년간 제가 돌보아온 환자들 중에 단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제법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일부 환자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내원하셨고, 그 원인이 단족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시고는 많이 놀라워들 하셨습니다.
단족의 경우 본인이 심한 다리 길이 차이를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게 허리 X-ray를 찍고 그결과를 보면서 알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허리 X-ray를 찍으면 골반 윗부분이 함께 찍히게 됩니다. 만약 골반 윗부분의 좌우 높이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나면 그 차이를 제어봅니다. 예전에는 자를 이용해서 길이의 차이를 확인 하였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X-ray툴을 사용하여 간단하고 정확하게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높이가 정상 범위인 1cm 이상 차이가 나게되면 골반의 크기를 우선 확인해 봅니다. 아주 드믄 경우이긴 하지만 선천적으로 한쪽 골반이 충분히 자라지 않아서 다리 길이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자를 등을 검사용 테이블에 눞여 놓고 줄자를 이용해서 다리 길이를 직접 제어봅니다. 골반 위 앞부분의 튀어나온 곳 부터 발 안쪽 복사뼈 까지 길이를 제어보고 좌우 1cm 이상 차이가 나면 단족으로 진단합니다.
단족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크게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뉘게 됩니다. 선천적 원인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한쪽 골반이나 다리가 충분히 발달되지 않는 선천적 기형 등이 있습니다. 후천적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서 소아마비, 교통사고나 각종 부상으로 발생한 다리 골절에 의한 다리 길이 변화,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의 성장판 이상, 심한 골반 틀어짐, 한쪽 방향으로만 항상 무게중심을 둬야하는 직업이나 스포츠(골프나 볼링 등)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길이의 차이를 해부학적 원인과 기능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길이 차이는 다리 길이나 골반의 크기가 실제로 좌우 차이가 나는 경우이며, 기능적 차이로는 잘못된 생활에서 오는 심한 골반의 틀어짐과 다리의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됩니다.
다음 회에서는 다리 길이의 차이가 신체에 주는 영향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한 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