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랙터는 어깨와 무릎 관절도 고치나요?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카이로프랙터를 부를 만한 마땅한 말이 없기 때문에 한국분들은 카이로프랙터를 흔히들 척추전문의라고 부릅니다. 주로 목과 허리의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카이로프랙터는 척추 이외에도 전신의 근육과 관절 그리고 신경에 관련된 증상을 진료합니다.
저희 굿닥터 카이로프랙틱 클리닉 경우, 일반 건강 보험 환자들의 약 30% 정도가 척추와는 상관 없는 증상으로 내원하십니다. 예를 들면 오십견이나 무릎 또는 고관절 등 각종 관절 관련 질환 등이 대표적인 경우가 되겠습니다. 최근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보면 어깨관절과 무릎관절 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으시고, 그 다음으로는 고관절이나 팔꿈치 그리고 발목 관절에 이상이 있으신 환자 순입니다.
그래서 이번 회에는 각종 관절에 생기는 이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은 뼈와 뼈가 인대나 힘줄에 의해서 연결된 부분으로, 뼈 사이에는 부드러운 연골과 활액이 존재하여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줍니다. 그중에서도 팔의 큰 움직임을 담당하는 견(어깨)관절과 걷거나 뛰는 등 활동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슬(무릎)관절이 가장 다치기 쉬운 관절입니다. 관절들은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다치더라도 생명에 심각한 영향은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단순한 어깨 부상에 의한 통증이라면 물리치료와 함께 휴식과 안정을 통해 회복 할 수 있지만, 오십견 경우는 물리치료 등에만 의존하는 수동적 치료에서 벋어나 적극적인 운동치료를 통해서만 더 빨리 그리고 적은 후유증으로 회복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나 직장에서도 꾸준히 처방된 운동을 열심히 하신 환자분들의 회복 속도가 그렇지 않으신 분들에 비하여 훨씬 더 빠릅니다.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에는 부상 등 으로 인한 급성 통증도 있지만 만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으로 인해 고통 받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경우든 고관절과 무릎 관절 질환의 예후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대게 만성인 경우인데다 걷거나 오래 서있는 등의 활동으로 인해 늘 심각한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급성 이외의 경우 무릎 통증의 원인 제거가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전한 회복을 욕심내기 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하여 증상을 잘 통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팔꿈치나 발목 통증은 대게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부상인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팔꿈치 또는 손목 부상인 경우는 움직임의 제한이 다른 주요 관절들 보다 쉽기 때문에 회복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발목 통증은 부상의 원인에 따라서 회복 속도의 큰 차이를 보입니다. 최근 내원하신 한 환자분의 경우 수개월을 발바닥 통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발전문의(podiatrist)에게 치료를 받으시고 호전이 안되어 결국 수술 권유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피하고 싶으셔서 저희 클리닉에 내원하셨고 치료를 받으시고 이주일 전 완치되셨습니다.
관절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만성이 되도록 미루시지 마시고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 수술도 고려하셔야 하며, 이런 경우 2명 이상의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주에도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