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건강, 건강한 가정 회복을 위한 캠페인 #10- “정신건강과 행복도 ”
에피소드# 10 ‘아이들만 보아도 행복하지 않은가요?’
(모든 에피소드는 익명성을 위해서 당사자들의 신분과 이름, 상황 등은 각색이 되었음을 알림)
박은철씨 가정은 미국 이민 온 지 2년 밖에 안된 이민 새내기 가정이다. 고등학생 상철이와 중학생 상은이의 교육을 위해 기러기 가정이 되기 보다는 온 가족이 미국으로 투자이민을 온 것이다. 첫 해의 미국에 적응하고 사업을 준비하는 기간은 가족여행도 다니고, 새로운 것, 좋은 것들로 이민생활이 너무 좋게만 보였으나, 본격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매일 되풀이되는 고된 일과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생각한 매출부진의 연고로 점점 마음은 황폐해지고, 2년여가 지나면서 가져온 여유 돈도 큰 빈자리가 생기고 있다고 느낀 은철씨는 점차 위기감을 갖기 시작하고 짜증과 원망을 많이 하기 시작하였다. 실상 은철씨는 한국에 동산과 부동산 등의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고 사업과 생활의 걱정을 날마다 할 그런 어려운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에게 짜증을 내기 일쑤였고, 아내도 당하다 못해 마침내는 반발하며 자주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심지어 험한 말과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부부싸움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중에 가정에 위로가 되는 일은 두 아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성적도 좋고 미국이란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자신들의 공부를 열심히 잘하는 철든 착한 모범생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되풀이되는 다툼에 아내인 수정씨가 마침내 던진 말은, “도대체 얼마나 돈이 많아야 행복한거예요? 잘 커주는 아이들만 보아도 우린 행복하지 않은가요?”
문제이해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민 온 한 가정의 이야기지만, 실상 이보다 더 험하고 어려운 경우들도, 또한 이보다 훨씬 건강하고 밝은 가정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은철씨의 경우는 여자인 수정씨보다 오히려 많은 재산에서 큰 안정감과 행복감을 찾는 사람이어서 미국 정착 과정에서 오는 사업과 안정적인 추가 수입이 있지 못한 상황들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들로 인해 부부관계까지 망치고 가정에 큰 불행을 자초하고 있는 경우이었다. 돈으로는 걱정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 그것으로 인하여 행복하지 못하여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의 가정과 아내와 자녀들을 상황적 불행으로 모는 일은 너무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최근의 보도들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7.2%만이 ‘돈과 행복은 무관하다’고 대답하였는 데, 환언하면 92.8%의 한국인들은 ‘돈과 행복은 유관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규모 13위이고, 1인당GDP가 2만달러인 나라에서 49.2%가 자신은 ‘중하층 혹은 하층민’이라고 생각한다.(인터넷 조선일보, 01/18/2011)
이에 반한 흥미로운 대비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