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학교육 제도 (Theological Colleges & Seminaries) (2) – 인준기관
미국에서 일반대학이나 대학원들은 주로 Regional이라 부르는 지역 인준기관들로 부터 인준을 받고 관리 감독을 그로 부터 받는다. 그러나 종교교육 기관들은 이런 지역 인준기관들과 관여되거나 아니면 주로 종교교육 기관들만을 전문으로 인준하는 인준기관들의 인준을 받는 것을 통상으로 한다. 왜냐하면 통상 종교교육 기관들의 특성을 잘 살리고 이해하면서도 학사의 질을 높이고 보장할 수 있는 양면에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연방정부의 교육성이 개별 단위 학교들을 직접 인준하고 감독하는 것이 아니고 연방정부가 인정하는 인준기관들을 통하여 각 단위 학교들을 관리 감독한다. 게다가 고등교육 기관들만을 전문적으로 인준하는 인준기관들을 감독하고 인정하는 CHEA (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 고등교육 인준협의회)라는 기관이 있어 고등교육 문제 전반을, 그리고 인준기관들을 모니터링하는 기관까지 있어서 이 CHEA가 인정하는 인준기관을 통한 인준을 받은 기관들은 연방정부 산하 기관들이나 기업체 등에서 그 권위를 인정하고 헤택들을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면들이 한국의 단일화된 정부인준체계와는 큰 차이를 가지는 것으로써, 이런 제도적 실정 때문에 어떤 인준기관들을 통하여 인가를 받고 있는가, 어떤 인준 지위(정회원, 준회원, 지원 준비기관 등등)가 있는 가가 중요한 관건이 된다. 지난 주의 주정부의 산한 대학.대학원과정들을 관리, 감독하는 체계와 기능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일반 Arts 학위를 수여하는 모든 학교들은 주정부가 아주 긴밀한 감독 관리를 하는 또 하나의 장치가 된다. 그러나 죵교교육기관은 정교분리에 의거한 면제지위로 인하여 종교교육과 관련한 학위들을 주는 신학교들은 철저한 관리와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신학교 난립과 부실 학사 운영 등을 하는 이유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에서의 종교교육 기관들을 인준하는 인준기관들 중에는, 성경전문대학, 정규대학과 대학원과정 모두를 인준하는 연방정부 인정을 받는 인준기관으로서 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 Schools, 전미 기독교대학협의회)가 있으며, 성경대학 등 대학과정 부분만을 인준하는 ABHE (The Association of Biblical Higher Education, 성경대학협의회), 그리고 신학대학원들만을 주로 인준하는 대학원 인준기관인 ATS (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등이 주요 인준기관들이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1969년도에 설립된 Faith Evangelical College & Seminary (페이스 복음주의 신학대학. 대학원)은 TRACS의 정인가 회원으로서 10여년 넘도록 그 정회원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본 교의 대학.대학원 과정들은 주정부에 면제지위를 자발적으로 반납함으로서 Arts가 붙는 학사, 석사 이상의 다양한 학위를 줄 수 있으며, 주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도 함께 받음으로서 학교의 대내외적 그리고 객관적 지위를 인정받고 지역의 여타 일반대학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며, 게다가 한국인들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약 15여년 전부터 미국 신학교인 본 교 안에 직영하는 한국부가 생겨 한국어로 제공되는 주요 학위과정 전체를 한국어로 공부하고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나아가 십 수년 이상 한국에서의 사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하여 한국에서도 학교에 대한 검증이 오래 전 부터 되었고, 한국의 동문회가 구성되어 활동 중인데, 본 한국동문회 안에는 한국의 교계를 이끌고 가는 많은 지도자, 각 주요 교단들의 총회장이나 증경 총회장 들을 위시하여 주요 사역기관, 기독 언론기관들의 책임자들을 망라하고 지역 목회자나 기독기관 사역자들을 포함하여 활발한 교계 활동과 기여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