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박 –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일생 중, 적어도 한 번은 앓는 것으로 알려진 이것.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일생 중, 적어도 한 번은 앓는 것으로 알려진 이것.
오늘은 흔한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광염 (UTI: Urinary Tract Infection)
방광염의 다른 이름?
-오줌소태, 하부 요로감염
증상은 무엇인가요?
-소변의 양은 적으나, 자주 본다.
-배뇨 중 통증, 작열감이 있다.
-하복부 통증이 있다.
-소변색이 탁하거나, 혈액이 섞여 있다.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방광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80%이상이 대장균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기 때문에, 여성환자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세균이 많은 항문과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질입구가,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쉽게 방광 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임상 증상과 소변 검사를 통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항생제에 의해, 3일에서 7일 정도의 단기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잘 생기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생리 전후
-성관계
-여성호르몬 농도가 낮아져 요도가 약해진, 폐경 후 여성
-소변의 세균 증식을 촉진하는, 당뇨환자의 당성분이 많은 소변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초기에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 방광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년에 3번 이상 발생할 경우, 만성 방광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균이 상부 요로로 올라가 신장에 영향을 주게 되면, 신우신염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는 경우, 패혈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 치료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다음의 예방법입니다.
-여성의 잦은 뒷물은 질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정상적인 인체의 방어력을 유지하는 정상 세균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뒷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주위를 닦아낼 때,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 내어야 합니다.
-성관계후,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성행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하여 감염이 잘 생깁니다. 그래서 ‘허니문 방광염’이라고도 합니다. 성관계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예방에 좋습니다.
-질세정제, 비누 등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을 보호하는 좋은 세균까지 죽여, 다른 병원성 세균을 증식하게 할 수 있어 주의 해야 합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을 피하여야 합니다.
-물을 하루에 약 8컵 섭취하면, 소변량이 증가하여, 세균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홍차, 탄산음료, 술 등은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윤진(Yoon Park), MD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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