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박 – 편도 결석 (Tonsil stones; Tonsilloliths)
안녕하세요.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의 닥터 박입니다.
오늘은 편도 결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치아와 혀의 상태가 깨끗한데도 입냄새가 나며, 양치질하다가 입에서 쌀알 같은 노란 알갱이가 나오기도 합니다. 목이 아프거나, 침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질 느낌, 혹은 간질간질하거나, 귀가 아픈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선이 자주 붓기도 합니다. 결석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돌처럼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편도염입니다.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와라고 하는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커진 구멍 속에 음식물 찌거기가 잘 끼게 되고, 세균이 잘 번식하여, 세균들이 음식물 찌거기와 뭉치면서, 작을 알갱이를 형성하면서, 편도 결석이 됩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비염 또는 부비동염으로 인해 콧물이 목 뒤로 잘 넘어가는 경우에도,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어, 편도결석이 잘 생기곤 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구강 검진 시, 목젖 양 옆 편도에 낀 노란 알갱이를 육안으로 발견하여 진단합니다.
알갱이가 너무 작아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시에는, 엑스레이, CT스캔, 또는 인후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무증상의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소금물로 가글을 자주하고, 손이나 면봉으로 직접 제거 할 수도 있습니다. Chlorhexidine이라는 처방약으로 양치를 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있다면,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레이저로 편도의 구멍을 제거하는 시술(cryptolysis)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1년에 3번이상 편도염을 앓았다면, 편도 절제술 (Tonsillectomy)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병증이 있나요?
입냄새, 이물질감이 주된 증상이며, 그냥 두어도, 다른 신체 부위의 결석과는 달리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편도염이 생겼을 때, 제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안에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평소에 물을 잘 마시고, 식사후에 양치질을 바로 합니다. 가글액으로 입안을 자주 가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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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Yoon Park), MD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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