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고 – 대상포진 (Shingles / Zoster / Herpes Zoster)
안녕하세요.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의 닥터 고입니다.
오늘은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원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두(Chickenpox) 가 원인입니다. 예전에는 수두예방 백신이 없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앓고 지나가는 병이었지요. 수두가 치유 된줄 알고 평생 살다가, 중년이나 노년에 이 수두 바이러스가 재 활성 되어, 피부 발진이나, 통증등을 일으키는 병을 수두와 구별하여, 대상포진이라고 합니다.
발생빈도: 1년에 100만명정도의 미국인이 이병으로 고생합니다.
발생 나이: 대략 50 세에서 8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경로:
1. 어렸을 때, 수두를 앓고 나서, 나중에 재 활성 되었을 떄. (10-20% 가 재활성됨)
2. 수두를 앓은 적은 없지만, 몸속에 항체가 없는 상태에서, 수두 혹은 대상 포진 감염자에게 노출 되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위험인자:
1. 50세 이상.
2. T-임파구 면역 관련 병: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암환자, 장기이식자, 기타 면역 결핍병.
3.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이 떨어졌을 때.
대상포진 (帶狀疱疹) 증상:
帶狀: 혁대 모양, 즉 띠 모양으로 된, 疱: 수포형태의, 疹: 발진
오한과 발열, 마치 감기증상과 비슷하게 오기도 햐여 처음에 확진이 어렵다.
또한 한쪽 편으로 몸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감각 이상, 근육통, 팔다리 저림 등 여러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렵고, 단순히 피부병이라고 생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한쪽편으로 나타난 후, 수포가 띠모양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합병증: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 통증에 시달 리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 중 10-18% 정도가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며, 화끈거림,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증상이 몇 달에서 몇 년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치료: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만큼, 완전히 퇴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항바이러스를 투약하여, 빨리 증상을 완화하고, 만성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백신은 어릴 때, 수두에걸린 이후,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50대 이상 성인 접종 대상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두가지 백신이 있습니다.
첫째, Zostavax라는 백신은 2006년 부터 시판되었고, 1번 접종하면 됩니다.
둘째, Shingrix라는 백신은 2017년부터 시판되었고, 2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총 2번 맞아야 합니다. 현재는 새로 나온 Shingrix 백신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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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욱(Steven Koh), MD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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