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치과에 가면 좋을까요?
37 편 : 언제 치과에 가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에드먼즈 훼밀리 치과 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올바른 치과 방문 시기” 2회의 내용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우 5〉치주병의 원인인 치석이 있는 경우
거울로 입 속을 들여다보니 앞니의 안쪽으로 노르스름한 띠 모양의 무언가가 붙어 있는데 전혀 아무런 통증도 없고 치아들 자체는 까맣게 썩은 데가 한군데도 없습니다. 단지 어쩌다가 찬물을 먹으면 시린 적도 있긴 합니다.
대책〉이 경우는 매우 다행한 경우로 대부분 이런 경우는 없지만 단지 치아에 치석(석회화 된 침착물)만이 부탁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치과를 방문해서 스켈링(치석제거술)을 받으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스켈링을 하면 이를 망가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치석이 이미 잇몸을 벌리면서 치아들의 뿌리를 드러나게 했기 때문입니다. 치석제거는 6개월에 한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어떤 분들은 평생토록 한번도 치석제거를 하지 않다가 어느날 이가 흔들리기 시작해야 치과에 오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석을 방치해서 이가 흔들리게 된 경우는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빼어버리는 방법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치료를 해두어야 합니다.
경우 6〉풍치의 초기단계
아침에 잇솔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납니다. 또 찬물을 먹으면 이가 시린데 피곤하거나 하면 더 시린 것을 느낍니다.
대책〉이 경우는 치석이 치아의 면에 매우 많이 달라 붙으면서 침착된 치석이 잇몸을 자극해서 치아 주의의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위에 말한 스켈링을 하여 치석을 제거한 후 잇몸의 염증이 가라앉는 정도를 보아서 2단계 잇몸치료(치주소파술)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 7〉풍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
잇몸에서 피가 나고 혀로 치아 주변을 푹 빨아 보면 찝찝한 맛이 나며, 아침에 일어나면 입속에 피가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가끔 피곤하면 잇몸이 풍선처럼 부풀고, 치아가 어느 날부터 인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또 찬 음식은 이가 시려서 먹지를 못합니다.
대책〉 이 경우는 잇몸병이 잇몸에만 국한되지 않고 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에까지 진행된 경우이므로 고도의 잇몸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치료 후 어느 정도 치아의 흔들림은 감소되지만 이미 없어져버린 치아 주변의 뼈는 다시 재생되지 못하므로 매우 안타까운 상태라 하겠습니다. 비유하면 노인이 죽다 살아나서 수명은 연장되었지만 그 여파가 지속되어 결국은 근근이 연명하다가 언젠가는 수명을 다하는 그러나 멀지는 않은 그런 상태로 보면 적당합니다. 이 경우 매우 주의 깊은 수술후의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사람과는 다른 잇솔질 방법과 특수한 도구들 그리고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 입니다. 요즈음은 새로운 술식으로 치아주변의 없어진 뼈들을 재생시키는 술식이 있기는 하지만 100%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경우 8〉앞니의 치열히 흐트러져 있어서 보기 흉한 경우
거울로 입안을 보니 앞니가 다른 사람과 달리 서로 포개져있거나 들쭉날쭉하여 미관상 보기가 안좋습니다.
대책〉이 경우는 태어날 때부터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입니다.
대개 어릴 때의 젖니를 갈 때 앞니들을 교환하고 나면 치열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있다. 8세에서 12세까지는 영구치(어른이)로 교환하는 시기이고, 이때 교정치료를 하게 되면 조기에 치열을 정상으로 바꾸어 줄 수가 있습니다. 다른 치과 질환과는 다르게 교정치료 대상자는 반드시 치과의사만이 판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젖니를 영구치로 교환하기 시작하는 8세 정도에 치과에 내원해서 교정치료 여부를 미리 상담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지금까지 언급한 대표적인 8가지 이외에도 필수적인 치과의 치료대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증상이 아래와 같다면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음식을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턱관절 이상)
- 밤에 잘 때 이를 심하게 간다.(이갈이 증상)
- 귀 근처의 턱관절이 씹을 때 아프다.(턱관절 이상)
- 어느 한 개 치아에만 씹으면 시큰한 느낌이 있어서 도저히 씹을 수가 없다.(치아가 쪼개져서 금이 간 경우)
-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보기 흉하다.(심미치료 대상)
- 치아의 뿌리 쪽이 깊게 파져있고 찬것이 닿으면 시리다.(치경부 마모증)
- 입 속이 자주 헌다.(베켓병)
- 입 속에 헐은 곳이 있는데 낫지를 않고 딱딱하다.(구강암)
무엇보다도 여러 분들께 권하고 싶은 것은 친한 친구 찾는셈 치고 6개월에 한번은 꼭 치과를 방문해서 검진을 받으라는 것과 또 한가지는 자기의 구강건강은 정말로 거의 70%이상 스스로의 관리와 관심에 좌우되므로 바쁘고 귀찮더라도 하루 3번 식후에 3분이 되기 전에 올바른 칫솔질 방법으로 그리고 좋고 부드러운 칫솔을 써서 치약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 것이라도 좋으니 치아들과 치아 주위의 잇몸을 잘 닦아주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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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제공 : Edmonds Family Dentistry 425-582-7115(영어) / 206-802-5010(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