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진 치아 임플랜트로 바로 맞바꾸기
통상적으로 임플랜트를 심는다고하면 치아를 뽑고 난 자리에 한참을 기다렸다가 임플랜트를 심는 것을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치아 발치후 3-6개월 정도를 기다렸다가 심게 되는데 그러면 임플랜트를 심고 또 5-6개월을 또 기다려야 된다. 그러면 치아가 없이 지내는 기간이 8-12개월 정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 시대인가 …….모든 것이 인스턴트하게 돌아 가는 시대이다. 그래서 술자도 최대한 치아가 없는 기간을 줄여 달라는 환자의 요구를 많이 받는다. 만약 술자의 임상 경험이나 실력이 딸려서 그렇게 해 줄 수 없다면 할 수 없지만 술자의 임상 경험과 실력이 이렇게 발치와 함께 바로 임플랜트를 심겨줄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할 수 있다면 해 주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이 나의 임상에 관한 생각들 중의 하나이다.
그럼 이렇게 발치와 동시에 심는 임플랜트와 기다려서 심는 임플랜트는 중 어느 것이 결과가 더욱 좋은가요 ?….라고 물어볼 수 있다.
많은 임상 논문도 이 질문에 대해서 많이 연구가 되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무 차이를 발견 할 수가 없었다. 발치와 함께 임플랜트가 심겨지든 아니면 기다렸다 심겨지든 나중에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모든 임플랜트를 발치와 동시에 심어야 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이 생긴다.
맞다….같이 동시에 심을 수 있으면 좋다…하지만
심겨지는 자리의 뼈의 양과 초기 고정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자 그럼 상기의 환자 케이스를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자. 상기의 환자는 우리 병원에 다니던 분이셨는데
고기 속의 조그만 뼈가 들어간 것을 모르고 씹다가 치아가 수직적으로 파절된 경우이다. 파절이 잘 일어나는 치아는 큰 필링으로 치료된 치아이거나 신경치료 후 크라운이 씌워지지 않는 치아들이다. 그러나 운이 없는 경우는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성성한 치아가 파절 되기도 한다. 일단 환자 분과 상의 후에 발치와 동시에 임플랜트를 심기로 계획하고 발치 후 바로 임플랜트를 식립하였다.
사진에서는 안 보여졌지만 발치와 함께 임플랜트 그리고 골 이식이 한꺼번에 이루어졌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시술들이 함께 잘 녹아들어야 이렇게 즉석 임플랜트가 가능하다. 첫째는 치아의 발치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발치하면서 주변의 뼈의 손상이 너무 많이되면 이렇게 즉석 임플랜트를 할 수가 없다.
둘째 임플랜트를 발치된 공간에 잘 심어야 한다. 판판한 뼈에 임플랜트를 심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치아가 빠진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뼈에 임플랜트를 잘 심는 다는 것은 많은 경험과 실력을 요구한다. 솃째로 임플랜트 후에 주변에 부족한 뼈 이식을 잘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경우 임플랜트 주변에 공간이 많이 생겨서 얼마가지 않아 실패할수가 있다. 넷째로 결과가 이쁘게 나와야 한다. 아무리 위의 것들을 잘 했다고 해도 이쁘지 않거나 주변 치아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런 것들이 하나라도 실패하면 즉석 임플랜트를 성공할 수 없다.
이 환자분은 다행이 이런 것들이 다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수술후 4개월만에 크라운으로 수복된 케이스이다. 환자는 한번의 수술로 4개월만에 다시 치아를 찾아서 좋고 나는 고맙다는 칭찬을 들어서 더욱 좋은 케이스였다. 이렇게 치아가 파절되거나 부러졌을때 임플랜트를 해야 한다면 이런 시술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술자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