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임플랜트는 쉽지 않다
임플랜트를 오래하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고 케이스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하지만 전치부 치아 즉 앞니의 임플랜트는 하면 할수록 힘이든다. 왜냐하면 앞니 치아의 임플랜트는 조그만 실수를 해도 또는 조그만의 차이가 있어도 금방 티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티가 나는 부분을 도저히 고칠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환자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환자가 완전한 치아를 바라는 반면에 환자의 상태가 아무리 임플랜트를 잘하는 술자가 와도 완전한 치아로 만들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옆의 사진에 보여지는 케이스도 이와 비슷한 경우의 케이스이다.
초진 사진에서 보듯이 이 환자분은 앞니 두개가 사고로 인한 파절로 치아를 잃어버리게 된 경우이다. 그리고 다친 부분의 잇몸이 울퉁불퉁하게 아물어서 보기에 굉장히 좋지 않았다. 이 케이스를 치료하기로 결정하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경우였다. 임플랜트는 심을 수는 있지만 임플랜트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을 이쁘게 만들수 있을까?…….
만약 환자분이 치료후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또 환자분의 맘에 안드는 모습을 내가 trouble-shoot을 할 수 있을까?…..등등의 생각들이 머리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전치부 임플랜트의 중요한 변수는 잇몸이기 때문에 잇몸을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서 케이스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특히 심미의 요구도가 높은 여성 환자분을 치료할때는 더욱더 조심스럽게 케이스를 접근해야 한다. 일단 사진에서는 보여지지 않지만 잇몸 밑의 불규칙한 뼈를 이식을 통해서 임플랜트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뼈위에 있는 잇몸도 이쁘게 만들수 있다.
두번째는 임시 보철물을 이용해 잇몸을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번째의 사진에서 보듯이 임시 보철물을 통해서 주변의 잇몸을 형성해 주면서 잇몸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임시 보철물을 통해서 잇몸의 모양을 만들고 나면 비로소 영구적인 보철물 즉 크라운을 넣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2개의 임플랜트가 같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 특히 앞니와 같은 경우에는 치료하는 술자의 경험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