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이야기…
임플랜트 치료를 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임플랜트 치료는 씨를 뿌리고 때가 되면 수확하는…마치 농사를 짓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임플랜트를 심어놓고 수확 즉 치아를 수복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요즘의 사회는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좀 더 빨리…좀 더 일찍이라는 모토아래에 임플랜트 치료를 발전시켜 왔다. 물론 치료에 문제만 없다면 좀 더 일찍
치아를 수복해서 환자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요즘에는 즉석 임플랜트,One day implant 등등의 이름으로 많은 대중에게 소개 되어지고 있다. 영어로는 Immediate Implant라고 불리워지는 즉석 임플랜트란 무엇일까?.
보통 임플랜트를 심고나면 그 빈 치아의 공간을 그냥 두거나 아니면 임시 틀니를 끼워주어서 환자의 임플랜트가 골화 되는 기간동안 끼고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임시 틀니가 그렇게 편하지 않다.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즉석 임플랜트란 것이 나오기 시작했는데…말 그래도 임플랜트를 심은 후에 바로 임시치아를 제작하여서 임플랜트 위에 연결 시켜 주는 것이다. 이 치료의 장점은 틀니를 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된다.
그리고 잇몸을 임시 보철 주위로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잇몸이 훨씬 이쁘게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아직 임플랜트가 골화가 되기 전이기 때문에 이 치아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술자의 임상 경험이 많이 요구되어 지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닥터를 만나야 한다.
자 그럼 위의 치료 사진을 보면서 케이스를 설명하자면…위의 환자는 우리 병원에 멀리 알라스카에서 임플랜트 치료를 받기 위해 오신 분이셨다. 사진에서 보듯이 가지고 계신 아랫니의 치아가 모두 상해서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케이스 였다. 그런데 환자분이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없는 경우라 발치와 동시에 골이식 그리고 임플랜트를 심고 그 위에 임시 치아를 연결 시켜 주어서 임플랜트가 골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나중에 최종 보철로 수복한 경우이다.
수술 전에는 케이스가 많이 힘든 케이스 여서 과연 즉석으로 임시 보철을 연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지만…다행이도 수술이 잘 되어서 즉석으로 임시 보철을 연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환자분도 이 임시 보철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잘 지켜 주어서 나중에 최종보철로 수복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임플랜트를 하고 나서 잘 쓰시는 모습을 보면 농부로써의 수확하는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