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의 손맛
요즘 티브를 보면 낚시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종종 방영되는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고기를 잡는 방법과 과정을 재밌게 예능으로 우려내는 방송들이다. 대상 어종에 따라서 미끼나 찌 또한 낚시대의 종류들이 다 다르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출연자들이 물고기가 미끼를 물 때의 느낌과 고기를 채 낳을때의 손맛을 아주 리얼하게 보여준다. 이런 방송을 통해서 대충 어떻게 낚시를 하는지 많이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손맛이라는 것이 즉 고기가 처음입질을 하는 것과 미끼가 확실히 물렸을때 재빨리 채면서 느끼는 이 맛은 아무리 방송으로 보여 주려고 해도 시청자는 그것을 100% 체험할 수 없다. 이 손맛이라는 것이 낚시꾼이 아니고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임플랜트 치료에도 이런 손맛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말로 설명하고 사진을 보여 주어도 100 % 전달 할 수 없는 느낌과 그 동안 쌓여진 경험들이 임플랜트 치료의 손맛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원낙 임플랜트 치료가 대중화 되어서 여기 저기서 많은 닥터분들이 임플랜트 수업을 몇번 듣고 임플랜트 치료를 한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는 비슷하게 치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힘든 케이스에 맞부딪치면 강의 시간에 그냥 배웠던 지식으로 해결 할 수가 없다. 힘든 케이스일 수록 지식과 함께 임플랜트의 손맛이 요구된다.
이런 손맛은 머리로 알고 있는 지식을 손으로 실현해 내는데에 아주 절실하다. 자 그럼 상기의 환자의 케이스를 보도록 하자. 상기환자는 무치악 여성분으로 여러 곳에서 틀니를 만들었지만 입에 비해서 틀니가 너무 크고 입안의 침샘의 부족으로 틀니는 도저히 낄 수 없어서 방문하신 환자분이다.
이 환자분은 고정식 보철 즉 가장 작은 사이즈에 뺏다 꼇다 하지 않는 보철을 원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이분은 올온 포 식스 (All on 4 – 6) 라는 치료를 통해서 다시 웃음을 찾으셨다.
초진 사진에 보면 치아가 없기 때문에 입이 많이 쪼그라들었고 주름도 많이 있었지만 9개의 임플랜트를 심고 전악 보철을 통해서 다시 고정식 보철을 시술함으로 마무리된 케이스 이다.
나중 사진을 보면 환자분의 저작 능력도 너무 좋다고 하시고 그리고 얼굴에 주름도 없어져서 너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만약 나에게도 이런 힘든 치료가 필요하다면 몇 번 강의 듣고 치료하는 닥터보다 손맛을 아닌 술자에게 치료를 받는 것도 현명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