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다 빼앗기리라………
오늘 이야기의 제목은 성경 구절의 하나이다. 이 칼럼이
종교를 설파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위의 성경 구절이 딱 맞는 경우가
왕왕 임플랜트 치료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한번 인용하기로 했다.
처음 이런 말을 들으면 참으로 의아 스럽다….아니 없는 것도 서러운데
가지고 있던 것마저 다 빼앗긴다고……..어떻게 보면 참으로 불공평한
말처럼 들린다.
자 그럼 이런 경우가 임플랜트 치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한번 보기로 하자.
우리 치아는 상악 16개 하악 16 총 32개의 치아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치아에 어떤 특정한 힘이 떨어지게 된다. 여기서 어떤 특정한
힘이란 치아를 세게 물었을때 발생하는 힘이다. 그리고 이 힘은 개인별로
차이가 난다. 마치 어떤 사람은 두손으로 사과를 쪼갤 수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같은 사과를 쪼갤 수 없다.
이렇게 턱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근력에 따라서 우리의 치아에 떨어지는
힘도 각각이다. 이런 근력은 치과에서는 교합력이라고 부른다.
이런 각자의 특정한 교합력이 젊었을 때는 32개의 치아에 고루 고루 고루
떨어지면 치아는 별다른 문제가 없이 잘 견디어 낸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치아를 한 두개씩 잃어버리게 되면 떨어지는 힘은 같은데 남아 있는
치아의 수는 줄어든다…..그렇게 되면 치아 한개당 떨어지는 힘은 더욱
증가된다. 그래서 치아가 없는 분들이 남아있는 치아마저 더 쉽게 잃어버리는
경우가 오늘의 제목과 흡사한 경우이다. 남아 있는 치아도 별로 없어서
서러운데….그나마 있던 치아 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자 그럼 오늘의 케이스를 한번 보기로 하자. 상기의 환자분은 하악의 양쪽
어금니가 없던 분이셨는데. 이미 오른쪽은 임플랜트로 치료를 하셔서 잘 쓰고
계셨던 분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왼쪽에 치아가 없기 때문에 그쪽으로
쏠리는 힘이 남아 있는 치아에 전가되면서 왼쪽의 치아마저도 부러지져서
망가지게 된 경우이다.
이렇게 양쪽치아의 발란스가 맞지 않을때 이런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나타나는 증상은 다 각각이다. 어떤분은 치아가 단순이 부서지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치아는 멀쩡한테 치아의 동요도가 증가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치아의 민감도가 높아져서 차가운 것이다
뜨거운 것을 먹기가 힘든 분들도 있다.
이처럼 나타나는 증상은 여러가지 이지만 그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대부분
치아의 언발란스로 인한 교합력의 과중인 경우가 허다하다. 자 그럼 이 환자은
어떻게 치료 되었나 보기로 하자. 먼저 부러진 치아를 발치하고 그리고 즉시
임플랜트를 심어서 치료의 기간을 단축시켰다. 그래서 환자가 경험해야
하는 치아의 언발라스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나머지 치아에도 해가 덜
가도록 도모하였다.
그래서 2개의 임플랜트를 심고 그 위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언져서 마무리
된 케이스이다. 나도 이렇게 갑자기 치아가 흔들리거나 센시티브해지거나
아니면 치아가 없는 주변의 치아가 망가지기 시작한다면 나도 이런 경우이지
않을까 의심해 봐야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증상에서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
낼수 있는 닥터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리고 치아가 몇개
없다고 웃습게 볼것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발생되는 치아의 언발란스를 빨리
잡는 것을 생각해 하고 누가 그런 피해가 유발 되는 치료 기간을 신속하게
최대한 줄여 줄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겠다.
^ 치료전
^ 치료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