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 주렁 달린 고구마 캐기.……



혹시 시골에서 고구마를 캐어 적이 있었던 분들은 오늘 이야기를 이해할
있을것 같다. 고구마라는 열매는 땅속에서 자라는 식물로 그것을 캐기 위해서는
땅위에 나와 있는 줄기의 주변의 흙을 파내어서 고구마를 캐어 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고구마 하나만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줄기를 따라서 여러개의 고구마가
주렁 주렁 달려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캐기에는 수월에 보여도 막생 캐기 시작하면
쉽지 않은 경우가 왕왕 있다. 임플랜트 치료를 하다가 보면 이런 비슷한 상황을 종종
만나게 된다.

환자 입장에서는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오지만 실제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간단하지 않은 경우이다. 오늘도 그와 비슷한 케이스 인데
환자분은 “선생님 저는 치아가 불편한데 치아만 고쳐 주세요”…라는
케이스이다.

문제의 치아는 사진에서 보듯이 치아가 깨지고 뾰족하게 닮아서 치아를 다물때 마다
뾰족한 치아로 찔려서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보통 치아가 부러지거나 망가지면
크라운을 넣어서 씌우는 방법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치아와
치아의 공간이 완전이 주저 앉아서 크라운을 씌울 있는 공간이 없다.

그리고 크라운을 씌운다고 하여도 얼마 가지 않아서 크라운이 다시 깨지게 되어서
공연한 돈을 낭비하게 된다. 그럼 어떻게 치료해야지만 크라운이 깨지도 않고
치료가 있을까? 일단 먼저 이렇게 치아가 닮았는지를 이해 해야만
해결책도 찾을 있다.
위의 방사선 사진을 보면 환자분은 뒤의 어금니가 많이 없다.

이렇게 어금니가 없으면 치아와 치아가 맞물릴때 생기는 교합력을 받아 있는
치아가 없어서 힘들이 남아 있는 앞니에 쏠리게 되어있다. 그러다 보니 남아 있는
앞니가 점점 닮고 닮아서 점점 내려 앉은 경우이다. 마치 지붕을 받쳐 주고 있는 기둥이
없다보니 지붕의 무게가 전부 벽으로 전가되서 벽들이 차차 허물고 지붕이 내려 앉은
경우와 같다. 이런 경우에는 첫번째로 없는 기둥을 만들어서 지붕의 높이를 다시
높여야 한다. 환자의 어금니에 없는 치아를 수복시켜서 환자의 교합력이 지탱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현재는 임플랜트를 넣는 방법밖에 없다.

여러개의 임플랜트를 넣어서 교합의 위치를 복원하고 그리고 그렇게 생긴 공간을
이용해서 남아 있는 치아들을 크라운으로 복원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환자가 겪는
문제는 국소적이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아 전체를 봐야 하는
케이스이다. 그렇게 되다보니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만약 치아가 전부 좋지
않아 살릴 가망성이 없다면 남아 있는 치아를 전부 포기하고 틀니와 같은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남아 있는 치아가 전부 살릴수 있는 치아들이라서 고민이
밖에 없다. 이렇게 치료는 가능 하지만 치료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을수는 없고
그렇다고 남아 있는 치아를 전부 뽑자니 그것도 싫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난감한 경우에는 일단 담당의와 만나서 환자의 원하는 것에서 어느것을 타협할수
있는지 찾아보아서 치료비용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Kwan M. Lee DDS, DICOI, DABOI.

Board-Certified Implant Speci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