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무의 임플랜트 이야기
같은 환자…… 다른 결과….
요즘 한국 방송을 보면 먹방 즉 먹는 방송이 대세이다. 방송에서 보는 것을
자신이 직접 실현해 볼수 있고 또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먹방이 인제는 많이 진화하여서
단순이 요리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더욱 긴장감을 더하는
셰프끼리의 대결을 벌이는 방송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이런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셰프에게 같은 재료를 주어지고 요리를 하여서 누가 더욱 뛰어난 요리를
하는가를 가리는 포맷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플랜트 치료를 오래 하다 보면 같은 환자라도 치료하는 담당의에 따라서 결과가
엄청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임플랜트는 한번 치료를
하게 되면 다시 번복하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는 제일 중요하다.
자 그럼 이 상기의 환자 케이스를 보기로 하자.
상기의 환자는 식도암으로 인해서 식도에 방사능 치료를 받은 환자이다.
물론 이렇게 방사능 치료를 받게 되면 침의 양이 무척 줄어들어서 구강 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있다. 입 안이 건조해지면 마치 마른 산에 조그만 불이 금세
큰 불로 이어지는 것처럼 치아도 조그만 충치지만 금세 큰 충치가 되는 경양을 띤다.
그래서 남아 있는 치아 관리가 더욱 까다롭다. 이 환자분도 남아 있는 치아가 많이 충치를
먹었고 그리고 그런 충치 먹은 치아를 고치고 또 고치고 하는 악순환을 반복되는 경우였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서 많은 치료도 받고 하였지만 결국 더 이상 남아 있는 치아를
유지하기가 힘든 경우였다. 그래서 임플랜트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였다.
그래서 이 환자는 다른 여러 구강외과와 여러 닥터에 상담을 받았지만 방사능 치료때문에
임플랜트 치료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병원에 내원하신 경우이다.
물론 방사는 치료를 받게 되면 뼈의 생성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임플랜트 치료를 할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환자가 받은 방사능의 양을 알아보고
그것에 맞추어 수술의 방법을 조금씩 바꾸어 접근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 환자는 일단 임플랜트 주변에 혈행을 최대한 유지하게 최소 침습 위주로 수술
되었고 또한 환자의 자가 성장 인자를 주입하여서 주변의 골화를 도모한 케이스 이다.
그래서 위, 아래 치아를 모두 발치하면서 임플랜트를 심고 잇몸 절개를 최소화 하였다.
그래서 나중에 위의 4개의 임플랜트와 아래의 4개의 임플랜트를 이용하여서 텔러스코핑
오퍼 덴쳐 (Telescoping Over-denture)로 케이스를 마무리 한 경우이다.
이 텔러스코핑 임플랜트 덴쳐는 흔히 말하는 똑따기 임플랜트 덴쳐와는 많이 다르다.
이 텔러스코핑은 저작할때의 눌리는 힘에도 강하고 덴쳐가 빠지지 않게 접착력도
강해서 거의 본인의 치아와 같다. 이런 프리미엄 덴쳐는 굉장히 테크닉 센스티브한
면이 있어서 보통 로컬 치과에서는 많이 시행되지 않지만 이렇게 전악을 수복하고
환자의 만족도와 임플랜트 관리와 수리가 용이하게 때문에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 고정식 브릿지로도 변환이 가능한 점이 환자에게 굉장히 유리하다.
이렇게 치료가 끝나고 나서 환자 분께 받은 감사의 말은 늘 가슴속에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
만약 나도이렇게 전악을 치료해야 경우라면 또는 어떻게 치료해야 될지 잘 모르는
경우라면 경험 많은 담당의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