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가 잠을 잔다?
수면 임플랜트라고 많이 한국에서 소개되고 있는데…..과연 무엇이 수면 임플랜트인가?……얼틋 듣기에는 임플랜트가 잠을 자는 것인가?….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 병원에서는 치과에 두려움이 많은 분들이 꽤 있다. 그래서 치과 치료는 받고 싶은데 치과의 냄새, 소리, 아픈 기억들이 치과 자체를 거부하게 만든다. 이렇게 치과 치료의 두려움 때문에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치료를 받는 동안 잠을 자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면 임플랜트란 임플랜트 시술을 받는 동안에 환자를 가수면의 상태로 만들어 수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면 마취( Intravenous Sedation or IV sedation)는 꼭 임플랜트뿐만이 아니라 어떤 치과 치료와도 같이 병행 될 수 있다. 치과에 두려움이 계신 환자 분들을 위해서 임플랜트, 발치, 신경치료 등등의 치료와 같이 병행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때로 한국에서 전신 마취로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서 사망에 이르는 소식을 접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전신 마취와는 다르다.
첫째로 전신마취는 환자를 완전이 의식이 없는 상태 즉 환자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상태까지 마취를 시키는 전신 마취와는 다르게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쉴 수도 있고 그리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반응 할 수 있다.
둘째로 이런 가수면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그 동안의 기억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깨어나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셋째로 수면 마취 (IV sedation)에서는 절대로 사람이 죽을 수가 없다. 왜냐면 환자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고 의식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에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 하는 일이 아예 있을 수 없다.
넷째로 시술하는 의사가 환자의 의식은 완전이 콘트롤하기 때문에 필요하면 바로 깨어나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조금더 재울 수도 있다.
과거의 치과 치료의 나쁜 기억들이나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이런 수면 마치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많은 치과에서 이렇게 수면 치료가 가능하지 않는 이유는 별도의 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치과에서는 아직까지 보편화 되어 있지 않다…..만약 큰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두려움이 많다면 이런 수면 마취 치료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