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너무 크고 두개는 너무 작다
임플랜트를 하면서 제일 처음 술자의 눈에 들어와야 하는 것은 비는 공간을 수복할때 몇개의 치아가 필요한지를 제빨리 눈치채야 하는 것이다. 가끔씩 이런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임플랜트와 치아의 갯수가 일치하지 않거나 그 위치가 서로 맞지 않아서 기형적인 형태로 보철물이 제작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임플랜트를 하기 전에 보철물을 미리 만들어 조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만들어질 보철물을 미리 만들어보는 것을 Diagnostic Wax-up 즉 보철 조감 치아이다. 이렇게 미리 조감 보철을 만들어 보면 몇 개의 치아나 임플랜트가 필요할지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 그럼 이런 보철 조감 치아가 어떻게 치료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 보자. 먼저 상기의 환자 케이스로 예를 들어보자.
이 환자는 하악 전치부 치아의 크라운이 너무 크고 흔들려서 내원하신 분인데 엑스레이 사진에서 보듯이 이미 신경치료와 과도한 공간을 크라운으로 매꾸게 된 치료 케이스였다. 하지만 이미 치아를 살리 수 없었기 때문에 임플랜트 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셨다. 그렇지만 초진 사진에서 보듯이 치아의 공간이 치아 하나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크고 그렇다고 치아를 두개를 넣기에는 너무 작은 공간이었다. 이럴때는 교정치료를 통해서 주변 치아를 움직여서 빈 공간을 치아 하나가 들어가기에 좋게 만들어 놓고 치료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교정이라는 부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에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이 환자분은 교정치료를 통해서 빈 공간을 바르게 교정하고 임플랜트를 하는 치료와 교정을 하지 않고 지금 가지고 있는 그 자리에 그냥 임플랜트를 하는 치료 두 가지를조감 보철 치아를 가지고 비교하신 후에 교정치료 없이 그냥 임플랜트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셨다. 그래서 주변 뼈를 상하지 않게 발치가 되었고 그리고 골 이식도 되었다. 보통 골 이식을 할때면 발치되는 치아의 주변 잇몸을 절개하고 골 이식을 하게 되지만 이 경우에서는 터널 테크닉 (Tunnel Technique) 즉 발치되는 치아의 밑 부분의 잇몸을 절개하여서 밑에서부터 골 이식을 하는 업그레이드된 치료방법이다. 이런 골 이식의 장점은 발치가 되는 잇몸을 최대한 보호하여서 나중에 수복되는 보철의 심미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발치와 동시에 임시 보철을 바로 수복하여서 치료되는 잇몸을 유도하면서 마지막 최종 보철로 수복되었다. 물론 최종 보철도 다른 치아보는 큰 치아로 수복되었지만 이미 환자와의 상담중에 예상된 경우였고 그리고 임플랜트 주변의 뼈 이식도 성공적으로 시술 되었다.
이 케이스에는 많은 업그래이드 된 치료가 녹아있다. 첫째는 주변의 뼈를 다치지 않게 하는 발치와 둘째는 발치와 동시에 장착된 임시 치아 셋째는 터널 테크닉을 이용한 골 이식을 통해서 발치 주변의 절개를 최소화 하였고 넷째는 치료를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충분히 환자와 상담된 예측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