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튼튼해야 임플랜트도 튼튼….
임플랜트 치료를 오래 하다 보면 꼭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임플랜트를 집이라고 하면 뼈는 집을 받쳐주는 기반 즉 Foundation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뼈가 튼튼해야 이도 튼튼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미국에서도 많이 임플랜트 치료가 대중화 되어 가고 있다. 임플랜트 치료가 대중화가 되어가면 갈 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이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담당의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임플랜트 크라운 즉 눈에 보이는 부분은 어느 치과에서든 수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임플랜트를 둘러싸고 있는 뼈의 복원 즉 뼈 이식 수술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치료 되어도 환자는 알 수가 없기에 소흘하게 치료 되는 경향이 종종 있다. 뼈를 이식하는 수술에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일단 환자 뼈 손실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거기에 맞는 골 이식 수술 방법을 담당의가 결정하게 된다. 골 이식 재료에는 본인의 뼈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기증한 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둘 다 좋은 방법이고 결과도 만족할만 하다. 단지 어떤 뼈를 이식할 지는 담당의의 결정에 따른다.
상기의 환자는 충치로 인해서 부러진 치아 때문에 내원하신 환자분인데…충치가 심해서 더 이상 고쳐봐야 오래 가지 못 할 치아이기에 임플랜트를 선택하신 분이다. 치료는 발치와 함께 즉석 임플랜트를 심기로 하고 골 이식 수술도 한꺼번에 병행하기로 하였다.
사진에서 보듯 주변 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치아를 발치 하였고 임플랜트가 남아 있는 잔존 골에 잘 심어졌으며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환자 분의 뼈로 골이식 되었다. 그리고 골 이식과 동시에 자가 성장인자 즉 환자의 피에서 추출된 것으로 새로운 뼈의 촉진과 상처 치유를 빠르게 한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치아를 잃어버림과 동시에 임플랜트와 골 이식 수술을 받으셨다. 맨 나중의 사진에서 보듯이 4개월 뒤에 잘 자란 뼈들이 임플랜트를 덮고 있는 것이 보인다.
4개월 뒤에 이렇게 수술한 부분의 뼈가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순간이 나에게 가장 보람찬 순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마치 잘 뿌린 씨가 잘 자라서 수확하는 농부의 재미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