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를 한 치아에 힘이 없어요.
임플랜트를 한 치아에 힘이 없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치아에 힘이 없다는 말은 치아가 대합치와 물리는 힘이 없어서 잘 씹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왜 임플랜트를 한 치아에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임플랜트와 치아에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임플랜트는 단지 치아 즉 크라운을 받쳐주는 기둥 역할을 할 뿐이지 저작을 하는 치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플랜트를 하였건 그냥 자연치에 크라운을 씨웠건 대합치와 긴밀한 교합 관계를 만들지 못하면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크라운을 다시 디자인 하여서 대합치와 적당한 교합 관계를 만들어야 잘 씹여서 힘이 들어간다고 느낄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갈게 있다. 우리의 치아는 치주 인대라는 것이 치아를 둘러싸고 있어서 특정한 힘이 가해지면 치아는 그 힘에 의해서 움직인다. 그러나 임플랜트는 그런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에 뼈속에 한번 자리 잡은 치아는 다른 치아가 어떻게 되든지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처음 임플랜트 크라운을 잘 셋팅했는데 나중에 주변의 치아들이 움직여서 특별히 임플랜트 크라운에 교합력이 집중된다면 그 임플랜트가 실패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임플랜트 크라운을 짧고 작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임플랜트든 보통 치아든 같은 균형을 맞추어서 치료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치과 의사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임플랜트를 크라운으로 수복할때 충분히 담당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크라운을 제작해야 하겠다. 그래서 크라운이 너무 높지 않은지 아니면 너무 낮지 않은지를 담당의에게 잘 전달하여야한다. 그리고 한번 맞춘 크라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첵업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임플랜트 크라운을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