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가 아파요
임플랜트의 장점은 한번 치료하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게 통념이다. 즉 임플랜트는 충치를 먹지 않기 때문에 치아가 썩어서 망가지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임플랜트도 아플수가 있다. 임플랜트 주위염 (Peri-Implantitis)라는 병명으로 말 그대로 임플랜트 주위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아니 힘들게 임플랜트라는 치료를 받았는데 인제 다시 임플랜트 주위의 염증을 걱정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보고 되기 시작한 것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아서 아직 치료 방법도 한가지로 정리 되어 있지 않다. 자 그럼 임플랜트 주위염 어떤 증상이 동반 되는지. 또 현재까지 어떻게 치료 되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임플랜트는 주위염은 여러가지로 발명할수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생긴다고 저자는 믿고 있다. 첫번째는 과도한 교압력이 임플랜트에 쏠리는 경우이다. 치아는 치주 인대라는 것이 있어서 치아에 무리가 힘이 가해지면 그것을 뇌에 전달해서 덜 압력이 쏠리도록 하거나 아니면 치아가 움직여서 가해진 압력을 줄이려한다. 마치 교정치과에서 치아를 움직이는 원리와 같은 이치이다. 하지만 임플랜트는 뼈에 완전히 고착된 스쿠루이기 때문에 이런 프레셔 센서 (Pressure Sensor) 와 같은 치주 인대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움직이거나 바이오 피트백 (bio-feedback)을 보낼 수 없다. 이렇게 공격적인 교압력이 임플랜트에 계속 가해진다면 그 힘은 고스란이 임플랜트 주변의 뼈에 전달되기 때문에 주변의 골 손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골 손실 즉 임플랜트 주변의 뼈들이 부서져 조금씩 없어지면 그 공간에 잇몸이 들어와서 공간을 차지한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 자신도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압을 치과 의사분이 첵업 해주어야 한다. 두번째는 임플랜트 주변의 잇몸에 제대로 소지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변의 잇몸이 붓고 피가 많이 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본인의 구강 청결 버릇이 많이 작용하는데 치석이나 치태가 임플랜트 주변에 많이 끼기 시작하면서 잇몸이 육아 조직 (Granulation Tissue)이라는 잇몸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런 공격적인 잇몸 조직은 염증에 반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이다. 이렇게 한번 생긴 육아 조직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건강한 잇몸을 공격하면서 주변의 골 손실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아무 자각 증상이 없지만 오래 되면 임플랜트 주변의 공간이 많이 생기고 출혈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도 무시하지 말고 치과 내원하셔서 엑스레이를 찍어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제일 확실하다. 시작은 장황하게 시작했지만 결론은 원론적인 이야기로 끝을 맺어서 실망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기적인 치과의 방문이 이런 문제를 초기에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겠다. 위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우리 병원의 실제 증례이다. 처음에는 이런 임플랜트 주위염이 소견이 보여서 계속 주시했지만 점점 갈수록 주변이 골 손실이 목격되어져서 임플랜트 크라운을 분리하고 주변의 골 이식 수술을 진행하여서 치료한 증례이다. 이런 치료는 많은 치료 의사분들이 꺼려하는 치료중의 하나이다. 왜냐면 성공률이 아주 낮거나 경험이 아직까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 케이스는 임플랜트 주변의 육아 조직을 잘 제거 하였고 그 위에 골 이식 수술을 유도하여서 결과가 좋은 케이스였다. 주변의 염증이나 출혈도 없어진 성공적으로 치료된 경우이지만 모든 경우가 이렇게 성공 하지는 않을 수 있다. 만약 나의 임플랜트에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이런 치료 경험을 겸비한 술자를 찾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