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주일 씨의 죽음
고인인 분에 대한 결례를 무릅쓰고 이글을 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말이다.
“이주일 씨가 왜 돌아가신 것 같으냐?”고 암 환자들에게 질문하는 것이 필자의 버릇이 되었기에 결례를 하는 것이다.
그분이 폐암으로 세상을 버렸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얘기이다. 그분이 세상을 버리기 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이 돌아가시고 한 달 정도 지난 후의 일이라고 한다. 친구들의 문병을 받은 이주일 씨가 “난 이제 죽는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왜 그런 소릴 하느냐? “고 물으니 정주영 회장처럼 대한민국 최고 재벌, 살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해볼 수 있는 분도 못 사는데 나는 재벌도 아니고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지도 못하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는 것이다.
진시황도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고, 나와 갑장인 북한의 최고 지도자도 몇 년 전, 세상을 떴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권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요새 TV를 켜면 독특한 현상을 볼 수 있다. 방송마다 의료 전문가들이 의사로도 모자라 의학 전문기자, 또 개그 하는 의료인까지 나와 온갖 건강정보를 전달한다. 또 무슨 살림살이 전문가들까지 동원되어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라도 있는 양 온갖 사설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1000살 쯤 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도 같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언론 매체를 통한 정보를 완전히 검증된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한두 사람 혹은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