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MA ‘당신을 위한 봄맞이 음악회’ 성황리에 마침
타코마 크리스천 뮤직 아카데미, 제4회 봄맞이 장학기금 음악회 성료
지난 4월 12일(토) 오후 5시, 타코마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린 제4회 “당신을 위한 봄맞이 음악회”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은혜롭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수익금 전액은 2025년 한 해 동안 Tacoma Christian Music Academy(TCMA)의 저소득층 학생들, 싱글맘 가정의 자녀들, 그리고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 시기, 40명의 청중만을 초대한 소규모 음악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4년째를 맞이하며 지역사회의 뜨거운 지지와 후원 속에 성장해왔다. 디렉터 박현실은 “음악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 무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지역사회에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한기쁨 씨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봄”*으로 따뜻한 첫 무대를 열었고, 첼리스트 이진희 씨는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 1번 프렐류드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플루티스트 이정 씨는 카르멘 판타지와 함께 은혜로운 찬양곡을 연주했으며, 소프라노 권수현 씨는 봄의 소리 왈츠, Champion of Love, The Prayer 등을 통해 청중에게 감동을 안겼다.
기타리스트 손건후 씨는 재즈 감성이 묻어나는 Wonderful Slippery Thing과 찬송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를 기타 솔로로 선보였으며, 박현실 디렉터는 나를 지으신 하나님 피아노 솔로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작곡가 송주영 씨는 민요 아리랑을 찬송가와 결합해 재해석한 피아노 3중주곡 빛의 아리랑을 초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피아니스트 김지영 씨는 쇼팽의 즉흥 환상곡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고, 바이올리니스트 한기쁨 씨는 예수 나를 위하여, 천부여 의지 없어서를 연주하며 고난주간의 묵상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함께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연합하여 부르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타코마에 이런 수준 높은 음악회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내년 봄 음악회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격려를 보냈다.
한편, TCMA는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다음 세대를 예배자로 세우기 위해 박현실 디렉터가 설립하였으며,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 현재 8명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박 디렉터는 “이 학생들이 각자의 교회에서 준비된 찬양자로 쓰임받고, 실력있는 음악인으로 성장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아카데미의 사명을 밝혔다.
타코마 지역에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 문화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TCMA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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