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켙 계산 착오와 서비스 개선
이곳 마켙 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다른 마켙보다 많이 바쁘다 보니 물건 계산 실수가 잦은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달에 두번정도 이 마켙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는데, 작년에도 두번 경험을 했고, 올해는 이주전과 오는 또 잘못된 계산을 경험 했습니다. 이주 전에는 집에 돌아와서 알게 되었고 저희 집이 마켙과 거리가 멀고 금액도 얼마 되지않아 그냥 넘어갔습니다.
오늘은 마켙에 오픈된 계산대가 몇군데 되지 않아서 평소때 보다도 줄이 많이 길었습니다. 저의가 물건을 많이 샀고, 긴줄에 서있는 다른 손님들을 생각해서 물건이 계산 될때 샾핑백에 물건을 담느라 계산 상황을 지켜 보질 못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그곳에서 영수증을 확인 했어야 하는데 그냥 차로가서 물건을 싣고 계산서를 보니 구입 하지 않은듯한 뭔가가 70불 이상 계산 되어있었습니다. 물건과 계산서를 다시 확인하니 계산에 착오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마켙으로 가서 고객서비스 직원분께 말씀을 드렸는데 그분의 표정이 귀찮다는듯 바뀌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만약 물건을 모두 다시 가지고 오라면 어쩌나 하고 있는데, 한참을 확인 하시더니, 그나마 다행이 한품목 계산이 잘못 된것 같다며 환불을 해주셨는데, 왜 그리 불친절 한건지 마치 저희가 거짓말 이나 한듯 찜찜 하기만 했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산한 직원의 고의적인 실수도 아니였을 겁니다. 하지만 친절한 고객 서비스를 찾아볼수 없었다는게 안타깝네요.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 하면서도 죄송하다는 말은 커녕 인상을 지으며 귀찮은 표정으로 손님을 대해야 하는 건지요... 매번 느끼는건데, 그곳의 한국 직원분들 보다 남미 직원분들이 더 친절한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벼는 오래될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지요.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의 고객들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이 마켙의 고개는 더욱 뼛뼛이 세워지고 있는듯 합니다.
상품의 질 또한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지난 겨울 박스로 산 귤은 절반 이상을 버렸어야 될정도로 형편이 없었고, 얼마전에 산 고기의 밑부분은 짜투리 조각들로 누렇게 변질 되어 있었습니다.
손님들은 이것저것 장만해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겠다는 기대와 즐거움으로 이곳을 찾고 그에 걸맞는 상품구입과 서비를 기대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손님들의 기대와 즐거움은 실망과 불쾌함으로 기억될것입니다. 업소측에서는 좀더 질높은 직원 교육에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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