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의 59번째 대통령 선거
대통령 선거일은 11월 첫 번째 월요일 이후의 화요일이다. 4년마다 열리는 대선일에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임기 2년의 435명 하원의원 전체와 임기 6년의 상원의원 중 3분의 1을 동시에 뽑는다. 대통령 선거는 일반 선거(general election)라고도 부른다. 2020년은 미국의 59번째 대통령을 뽑는 해로 대선에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는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재출마했으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는 전직 부통령인 조 바이든이 출마했다.
대통령 선거 관련 일정
9월 29일: 제1회 TV 토론회(오하이오 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10월 7일: 부통령 TV 토론회(유타 주 유타 대학교)
10월 15일: 제2회 TV 토론회(플로리다 주 에이드리앤 아쉬트 센터 포르 더 퍼포밍 아츠 오브 마이애미데이드 군)
10월 22일: 제3회 TV 토론회(테네시 주 벨몬트 대학교)
11월 3일: 일반 유권자에 의한 투표 및 개표.
12월 14일: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
2021년
1월 6일: 대통령 및 부통령 당선자가 정식 결정
1월 20일: 신임 대통령 취임식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대선 토론
11월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한 달 동안 예정된 세 차례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번째 토론회는 오는 9월 29일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열린다. 이후 11월 3일 미국 대선까지 두 차례 토론회가 더 열려 총 3번의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측은 추가 토론 일정을 잡기를 요구했지만, 미국 대통령 토론위원회가 이를 거절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멜라 해리스 상원 의원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토론에서 맞붙는다. 대선 후보들은 9월 29일 화요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첫 번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일주일 뒤 10월 7일 수요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에서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가 만나 두 부통령 후보 간 단독 토론을 벌인다. 이어 바이든과 트럼프는 오는 10월 15일 마이애미 아드리아네 아르쉬트 공연장에서 두 번째 토론을 펼친다. 이후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통령 토론회는 10월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벨몬트 대학교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모든 주요 방송사에서 중간 광고 없이 진행된다.
토론 진행자는 일반적으로 토론이 시작되기 몇 주 전에 선택된다. 1996년 이후, 각 대통령 선거 동안 위원회의 모든 토론에 대해 일반적으로 단일 진행자가 있었다.
미국 선거의 선거인단 제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특징 중의 하나는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이 아닌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서 실제 대통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단을 뽑는 것이다. 11월 3일에 뽑힌 538명의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지난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보다 최종 득표율은 낮았으나 당선 되었다. 미국 선거제도는 승자독식(Winner-Taker-All)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별 선거인단 수- 총 538명>
승자독식방식(Winner-Take-All)
미국 대선 선거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승자독식 방식이다. 설명하자면 50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주에서 26대 24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였으면 공화당 후보가 50표를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승리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주에서 참패를 해도 실질적으로 당선 되게 되는 것이며 전체 득표율이 적어도 당선이 될 수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승자독식 방식의 혜택을 보았는데 지난번 선거에서 전체 득표율은 힐러리 후보가 앞섰다.
이 승자독식 방식으로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이기고 경합주를 잡으면 승리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결과에 따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가져간다. 일반 유권자의 다수를 득표한 후보가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차지한다.
선거인단 수는 538명이다. 50개 주의 상원 100명, 하원 435명 및 워싱턴DC에 배정된 3명을 합한 수치로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 뉴욕·플로리다(각 29명) 등에 많은 수가 배정돼 있다.
미 대선에서는 무엇보다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이겨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의 공약은 몇 가지 큰 관건에서 다르다. 우선 기후 문제에서 트럼프는 음모론적 접근을 하는 반면, 바이든의 자세는 적극적이다. 미중 문제에서 트럼프는 대단히 공격적인 반면 바이든은 많이 온화하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 내 기업 법인세를 많이 감세해줬으나 바이든은 원상 복귀시키겠다고 한다.
무역 부문에서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와 법인세 인하로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을 더욱 높이겠다는 자세인데 바이든은 좀 더 유연한 자세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 문제중 지적 재산권 문제에 있어서는 두 후보가 유사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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