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1,200달러’ 기부운동 확산
UW, WSU졸업생들 ‘서약 1200’캠페인 벌여
연방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위기에 처한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급하고 있는 ‘현금 1,200달러’가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이 돈을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쓰자는 캠페인이 워싱턴주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UW 경영대학원 졸업생과 WSU 졸업생들은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빠진 스몰 비즈니스와 근로자를 위해 기부해달라는‘서약 1200(Pledge 1200)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연방정부로 받은 1,200달러 체크를 실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나 주거 불안에 처한 주민, 홈리스, 스몰 비즈니스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서약하는 것이다.
캠페인을 시작한 제러드 맥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친구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스몰 비즈니스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데 생각이 모아지며 ‘서약 1200’개념이 탄생했다”밝혔다.
그는“지금 밖에 나가서 시애틀 다운타운이나 캐피털 힐을 걸어보면 얼마나 많은 식당이 문을 닫고 얼마나 많은 이웃이 고통을 받는지 느낄 수 있다”며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서약 1200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pledge1200.org/blog-2/)를 통해 간단한 양식에 이름과 사는 곳을 기입하면 된다.
현재 이 캠페인에는 전국 42개 주에서 참여하는 호응을 이끌어 내며 총 111만 2,400달러에 달하는 기부를 약속 받았다.
또 다른 단체인 하우징 포스트 랩(HousingFirst Lab)은 지역 사회에 홈리스나 주거불안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1,200 달러 수표를 사용해줄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웹사이트(donorbox.org/stimulus-giving-for-the-most-vulnerable
)를 통해 긴급 주거지원, 식량 지원, 퇴근 금지 등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분야와 도시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시애틀에서의 기부는 브래드 오브 라이프 미션 앤 솔리드 그라운드 등의 단체로 직접 지원된다.
하우징 포스트 랩 관계자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경기부양체크를 기대하고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직장도 있고 실제 체크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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