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주유소 판매 보충제 2종 경고…“심각한 건강 위험 우려, 즉시 사용 중단”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다. 해당 제품에는 허용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FDA는 최근 ‘애드올 XR 샷(Addall XR Shot Liquid Dietary Supplement)’과 ‘애드올 XL 캡슐(Addall XL Dietary Supplement Capsules)’ 두 제품을 대상으로 섭취·판매·유통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즉시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FDA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라벨에 표시되지 않은 불법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통적으로 각성제 성분인 1,4-DMAA가 검출됐으며, 이 성분은 건강보조식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한 제품별로 추가 위험 성분도 확인됐다. 애드올 XR에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페니부트(phenibut)가 포함됐으며, 애드올 XL에는 또 다른 자극제인 DMHA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분 역시 보충제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FDA는 특히 DMAA와 DMHA가 호흡 곤란,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니부트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와 중독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FDA가 올해 1월 해당 제품 유통업체인 캘리포니아 기반 ZMB 엔터프라이즈(ZMB Enterprises)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자발적 리콜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업체 측은 애드올 XR 제품은 회수하고 해당 성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애드올 XL 캡슐에 대해서는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성명을 통해 “두 제품 모두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다른 약물이나 물질과 함께 복용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유통업체와 소매점에도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품 복용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 상담을 받고 증상을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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