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을 위한 맞춤형 재정 교육… ‘찾아가는 세미나’ 린우드서 열려


지난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린우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허진옥 재정 전문가의 사회로 ‘찾아가는 세미나’가 린우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재정, 부동산, 주식, 보험, 절세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재정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지역민 재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재정 및 세무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미국 내 부동산 시장 동향 △은퇴자 재정 플랜 △세금 절감 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세미나는 SYNCIS Affiliate Network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강연자로는 신미선 부동산 전문가, 성영미 재정 전문가, 크리스찬 김 UBOS 대표, 샤를리타 래틀리프(인베스트먼트 브로커), 한웅 재정 전문가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신미선 부동산 전문가는 금리와 시장 흐름 자료를 제시하며,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셀러나 바이어 중 어느 한쪽에 유리한 시기가 아니라, 각자의 재정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금리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변수는 많은 만큼, 시장의 타이밍보다 자신의 목표와 여건을 기준으로 주택 구매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성영미 재정 전문가는 부동자산 중심의 재테크에서 벗어나 현금 유동성과 세금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자산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부동산은 장기적 가치가 있지만, 현금 흐름이 막히면 재정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생명보험의 현금가치(Cash Value)를 활용하면 세금 부담 없이 복리로 자산을 성장시키며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부동산만이 아닌, 각자의 재정 목표에 맞는 유동 자산 전략이 필요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샤를리타 래틀리프 인베스트먼트 브로커는 “자산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구성하고 운용하느냐가 재정 성공의 핵심”이라며, 안정적인 예비자금과 글로벌 분산투자를 결합한 통합 포트폴리오 전략(Integrated Options Portfolio)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찬 김 UBOS 대표는 “절세는 수익을 늘리는 첫걸음”이라며,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를 위한 세무 절감과 자산관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인 세금 구조 설계와 생명보험을 활용한 절세 플랜이 “은퇴 이후의 재정 자유를 결정짓는 핵심 도구”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한웅 재정 전문가는 불확실한 금융 시장 속에서 단기 수익에 집착하기보다, 세금 효율적인 구조와 원금 보장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식시장과 금 등 다양한 자산을 균형 있게 배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한 재정 플래닝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복잡한 금융 환경 속에서 현명한 자산관리와 절세 전략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워싱턴주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재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