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예비선거, 워싱턴주 주지사 후보자들

오는 8월 6일에 치러지는 예비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선거는 바로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이다.

주지사는 4년 임기로, 주 정부의 최고 경영자로서 주 직책 임명, 법안 서명 또는 거부, 예산 권고 및 보고서를 입법부에 제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 주지사인 제이 인슬리는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 확산과 탄소 배출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설정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민 주요 후보로는 민주당의 밥 퍼거슨 (Bob Ferguson)과 공화당의 데이브 라이커트 (Dave Reichert)가 있다.  

민주당 밥 퍼거슨은 현재 워싱턴주 법무장관으로 2012년부터 이 직책을 맡고 있으며, 2023년 9월에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퍼거슨도 기후 변화 대응을 중요시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환경 보호를 강조한다. 또한 그는 법무장관으로서 범죄 예방과 법 집행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공화당 데이브 라이커트는 전직 미국 하원 의원이자 킹 카운티 보안관으로, 2023년 6월에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킹 카운티 보안관으로 33년 동안 근무한 후 지난 2004년에 워싱턴주 8선거구 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19년에 하원에서 물러났다.

라이커트는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다. 그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지지하며, 자유 시장 원칙을 바탕으로 건강 관리 시스템의 개혁과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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