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걷는 워싱턴주 트레일 BEST 9

반려견과의 산책이 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계절이다. 푸른 숲길과 시원한 계곡, 탁 트인 전망대까지 — 워싱턴주에는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 더없이 좋은 하이킹 코스들이 많다. 짧고 가벼운 산책부터 풍경 좋은 중급 코스, 그리고 자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장거리 트레일까지, 목적과 체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그 어떤 코스도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도심 근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산책 코스
Cougar Mountain Regional Wildland Park (Renton)
난이도: 하~중 / 총 35마일 이상의 트레일
특징: 나무 그늘이 많고 다양한 루프 코스로 구성. 도심에서 30분 내 접근 가능.
반려견 팁: 목줄 착용 필수. 여름철에도 시원해 산책하기 좋음. 일부 구간엔 야생동물 주의.
Heybrook Lookout Trail (Gold Bar)
난이도: 중 / 왕복 약 1.9마일
특징: 짧지만 꽤 경사진 숲길. 정상엔 전망대(옛 산불 감시탑)에서 스펙터클한 산악 뷰 가능.
반려견 팁: 여름엔 모기와 벌레 많으니 예방제 필수. 사람 적은 시간에 가면 조용한 산책 가능.
Washington Park Arboretum (Seattle)
난이도: 쉬움 / 약 2~3마일 내외의 잔잔한 경로
특징: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수목원. 잔디밭, 물가 산책로, 그리고 다양한 나무가 있어 힐링에 제격.
반려견 팁: 한적한 평일 오전 추천. 야외 테이블이 있어 피크닉도 가능.
[중급 풍경] 산행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코스
Mailbox Peak Trail Loop (North Bend)
난이도: 중~상 / 왕복 약 4.5마일 (Old Trail은 매우 험함)
특징: 산행답게 체력 요구되지만, 정상엔 진짜 우체통(!)과 탁 트인 전경이 보상으로 주어짐.
반려견 팁: 경사 심하니 하네스 착용 추천. 꼭 물 충분히 챙기기!
Upper Big Creek Loop Trail (Hoodsport)
난이도: 중 / 루프 약 4.3마일
특징: 고요한 숲, 다리, 계곡 등 변주 있는 풍경. 올림픽 국유림 내부.
반려견 팁: 트레일 넓고 사람 적어 조용한 산책에 제격. 이끼 낀 구간 미끄러움 주의.
Rattlesnake Ledge (North Bend)
난이도: 중 / 왕복 약 4마일
특징: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절경 포인트 중 하나.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산세가 압권.
반려견 팁: 이른 오전 방문 추천. 주차장 넓고, 휴식 벤치도 많아 중간 중간 쉬기 좋음.
[장거리]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풍광 좋은 트레일
Dog Mountain Trail (Columbia River Gorge)
난이도: 중상 / 왕복 68마일
특징: 봄에는 야생화 천국, 여름엔 강 건너 워싱턴·오리건 절경이 압도적.
반려견 팁: 봄철엔 매우 혼잡하므로 이른 시간 추천. 일부 구간 험함, 튼튼한 리드필요.
Beaver Lake Trail (Mountain Loop Hwy)
난이도: 중 / 왕복 약 3마일
특징: 숲과 강, 호수가 어우러진 한적한 트레일. 초여름이나 가을 단풍철에 특히 아름다움.
반려견 팁: 작은 개나 어린 강아지와도 무리 없는 트레일. 야외에서 물놀이도 가능.
Snoqualmie Falls River Trail
난이도: 쉬움 / 왕복 약 0.7마일
특징: 유명한 스노퀄미 폭포의 하단을 따라 걷는 짧은 산책 코스. 폭포수 소리와 자연의 에너지 가득.
반려견 팁: 계단 경사 있음. 짧지만 경사가 가팔라 중간중간 휴식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