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UW 지원 마감 후, 워싱턴주 학생들 타주 대학 탐색 본격화

워싱턴주 학생들이 워싱턴대학교(UW) 지원을 마감한 뒤, 본격적으로 타지역 대학 지원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좋은 학교”가 아니라 “학생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공 적합성부터 재정지원까지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공 프로그램의 수준과 제공되는 학문적 기회다.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이 해당 대학에 존재하는지, 교수진과 연구환경, 인턴십 및 실습 연계가 충분한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학 규모와 수업 환경도 중요한 요소로, 대규모 강의를 선호하는지 소규모 세미나식 수업을 원하는지에 따라 적합한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거주 환경과 지역적 특성 역시 학생들의 우선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도시와 교외, 자연환경 중심 지역 등 캠퍼스의 위치는 생활 만족도뿐 아니라 교통, 취업 연계, 주거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친다. 타주 대학의 경우 비거주자 등록금이 높기 때문에 총 비용과 장학금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전문가들은 덧붙인다.

입시 일정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학교마다 지원 마감일이 다를 수 있으며, SAT·ACT 제출 여부, 에세이 형태, 추천서 규정 등이 워싱턴주의 대학들과는 다를 수 있다. 지원 마감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개별 대학 일정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학생들이 대학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주요 경로도 다양하다. 미국 대학 검색 플랫폼인 BigFuture, College Navigator, Niche, Peterson’s 등은 전공, 위치, 비용, 학생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타주 대학을 비교·분석하는 데 널리 활용된다. 최근에는 각 대학이 제공하는 온라인 설명회와 가상 캠퍼스 투어도 입시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워싱턴주 학생들은 지역적 익숙함에서 벗어나 더 넓은 가능성을 고려하는 추세”라며 “지원 학교 목록을 20~30개로 넓게 잡은 뒤, 전공·비용·입시요건을 기준으로 최종 10~15개로 압축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UW 원서 마감 이후 본격화되는 타주 대학 탐색은 학생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체계적인 정보 수집과 자기 적합성 분석이 입시 성공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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